이는 한국외대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로, '글로벌시대 국경없는 교육'이란 주제로 가진 ‘세계대학총장포럼’에서 나타났다. 포럼에는 동경외대(일본), 바리대(이탈리아), 북경외대(중국), 이날코대(프랑스), 하와이대(미국) 등 17개국 24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들이 참석했으며 세계 대학 총장들은 글로벌 시대 생존을 위해서는 다자간 교류협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교류프로그램도 각양각색. 세계 대학들은 무엇보다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글로벌화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단계로 보고 내∙외국인 공동 기숙사 운영, 국제여름학기 개설, 국제클럽 운영 등 외국 인력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히로유키 우메다 일본 레이타쿠대 총장은 “외국어 공부는 무엇보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내학생과 외국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만 한국외대 총장은 “천명 이상의 외국 학생들이 있는 만큼 외국 학생들의 비중이 크다”며 “ISS(국제 여름학기) 개설 등 외국학생들의 교육을 돕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첸 나이팡 북경외대 총장은 “한국, 일본, 유럽 등 47개 지역에 1백76개 외국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륙 간 대학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역들도 있다. 특히 유럽 대학들은 에라스무스 프로그램과 소크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대학들의 유대 강화에 노력중이다. 에라스무스와 소크라테스 프로그램은 모두 학점교환프로그램.
너스렛 아라스 터어키 앙카라대 총장은 “유럽 학점 시스템인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다”며 “다자간 교류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프랑스 이날코대 부총장은 “유럽은 단일 대륙, 단일 국가권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교류 협력 강화에 더욱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아 폴란드 야기엘로니아대 부총장 역시 “협력을 통한 변화는 연구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소크라테스 프로그램으로 유럽대학들과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이번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를 외대라는 교육기관인 특성에 맞는 행사들을 준비, 20일에는 한∙중∙일 외국어대 교류협정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