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비대위, 옛 비리재단 복귀 저지 '총력전'
4일부터 교과부 앞에서 전 구성원 철야농성 돌입
무기한 동맹휴학, 선임 이사 교내 출입 봉쇄, 이사회 개최 저지 등 총력 투쟁 방침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9일 본회의를 열고 상지대 정이사 인선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상지대 비상대책위 측이 비리재단 복귀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상지대 비상대책위는 4일부터 사분위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철야농성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또 한나라당을 방문해 사분위 결정 철회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청와대와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6일에는 전체 구성원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최종 결정 저지 결의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는 "사분위가 김문기 전 이사장의 직접 복귀 등 실질적인 경영권 회복조치를 일체 수용할 수 없다는 비대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최종 처분을 강행할 경우 즉각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것을 비롯해 행정소송과 감사원의 직무감찰 청구 등 법적ㆍ행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무기한 동맹휴학과 대대적인 농성 등으로 강력 대응하고 선임된 이사들의 교내출입 봉쇄와 이사회 개최의 물리적 저지 등 총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이 사학비리로 물러난 1993년 이후 17년 간 추진해 온 우리의 정상화 노력이 비리재단의 복귀로 물거품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교과부는 물론 정치권과 국회, 특히 한나라당이 적극 중재에 나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분위는 지난 4월 29일 전체회의에서 상지대의 정이사(9명) 배분 비율을 옛 재단 추천 5명, 학내 구성원 추천 2명, 관할청인 교과부 추천 2명으로 정하고 각각 후보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 입력 : 10-08-03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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