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총장 접대비로 교수 1000명 양성 가능"
화교 출신 하버드대 추천퉁 교수, 산둥대 강연서 비판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 인재 양성 중시 강조
중국에서 대학총장들이 1년간 식비 등으로 사용하는 접대비 정도의 예산이면 1천명의 교수를 양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화교로 하버드대 저명한 수학자인 추청퉁 교수는 3일 산둥대에서 실시한 학술 강연을 통해 중국이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 인재 양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1987년부터 23년간 하버드대 수학교수로 재직 중인 추 교수는 중국에서 수학이나 물리학 교수 한 명의 연봉은 10만~20만위안(1700만~34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학총장들이 손님을 초대해 함께 하는 식사비용 정도면 1천명의 교수를 초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웬만한 기술 설비를 구입하려면 수천만달러가 들지만 수학자나 물리학자 한 명을 양성하는 데는 매년 10만~20만위안이면 된다는 것이다.
추 교수는 이어 중국은 4대 발명이 모두 기술상의 발명인 점에서 보듯 기술과 실제적인 것에 치우쳐 구조적이고 이론적인 과학에 관심이 덜했다고 지적하고 기초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과학에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대의 기술은 모두 이론적인 기초과학에 토대를 두고 나왔다고 밝히고 중국은 기초과학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양자물리학, 전자공학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명할 수없다고 쓴 소리를 했다.
연합뉴스 | 입력 : 10-08-04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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