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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장준연 박사, ‘8월 과학기술자상’에 선정
스핀트랜지스터 소자 개발 등 스핀전자소자 연구에 기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융복합기술본부 장준연 박사(사진)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4일 “장준연 박사는 지난 20년 간 과학계에 이론으로만 제시돼 왔던 전자의 스핀을 이용한 스핀트랜지스터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 관련 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핀트랜지스터 기술은 기존 반도체가 전자의 전하(음의 전기를 갖음)만을 이용한 것에 비해 전화와 동시에 전자의 스핀을 이용함으로써 전자 소자를 구동하는 신기술이다. 스핀트랜지스터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소자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능전환형 논리소자와 같은 새로운 전자소자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져 메모리와 컴퓨터 CPU를 한 칩에 모두 담는 등 정보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에 따르면 장 박사의 스핀트랜지스터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는 Si 기반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 산업에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2009년 9월 18일자에 발표됐고 네이처(Nature)지의 온라인 저널인 NPG Asia Materials에서도 소개됐다.

장준연 박사는 “스핀전자소자와 같이 대규모 연구자원이 투입되는 거대연구분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여건을 제공해준 KIST와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해 온 동료 연구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스핀전자소자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Si 반도체에서 이룩한 반도체 강국 한국의 위상을 차세대 반도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용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8-04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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