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1단계 학생부만 반영
수시모집 KU리더십전형 등 … 2단계에서 서류평가·심층면접 실시
건국대가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전형 1단계 평가에서 고교 학생부만을 반영한다. 또 입학사정관전형과 함께 수시모집 타 전형에서도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인다.
건국대(총장 오명)는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고교 공교육 내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수시 1차 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전형 1단계 선발방식을 바꿔 서류평가 대신 학생부만을 반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올해 수시 1차 모집 마련된 9개 입학사정관전형 가운데 △KU리더십전형(60명) △KU전공적합전형(70명) △KU사랑전형(40명) △KU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60명) △KU농어촌학생전형(120명) 등 5개 전형의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만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심층면접을 각 50%씩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 대한 자질·재능 등을 평가, 학생부만으로는 전형의 취지를 살릴 수 없는 KU자기추천전형(60명), 차세대해외동포전형(20명),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60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20명) 등 4개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예년처럼 서류평가만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4개 입학사정관전형 1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KU리더십전형의 경우 지난해에는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리더십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 등 서류평가만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서한손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고교 성적은 보지 않고 포트폴리오 요소들로 학생을 평가한다는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전형이라도 학생부를 배제해서는 안 되며, 성적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평가요소를 도입해 고교 생활의 여러 측면을 살피고자 1단계 전형방식의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처장은 “수천 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1단계에서 일일이 검토해 선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사교육을 통한 거품 서류나 과잉 활동 등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2단계 서류평가도 심층면접과 연계해 교과외 활동의 양적인 풍성함이 아닌 활동 과정에서 학생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 또 그 과정에서 학생 개인이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전형과 더불어 수시모집 타 전형에서도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수시 1차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성적 80%와 함께 학생부도 20% 반영한다. 또 영상특기자전형, 문예창작특기생전형에서도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10%씩 본다. 수시 1차 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는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경우 학생부 성적만 100%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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