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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제기된 예체능계 입시부정
김포대학, 생활음악과 부정채점 의혹 논란
최근 이화여대 입시 부정 사건으로 예체능계 입시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김포대학도 예체능계 입시 부정 의혹이 제기돼 또 한번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난 2001년 시행됐던 김포대학 생활음악과 입학시험에서 최종 합격자에 특정 전공 지원자들이 대거 포함되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원자가 최종 합격점수를 받자 이에 대한 부정채점이 주장된 것.

김포대학 교수협의회(회장 이영백), 전국교수노동조합 경인지부(지회장 이현주) 등은 19일 교육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이영백 회장은 “부정채점 사고 이후 만 3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 부정채점으로 입학했던 학생들이 졸업한 후라 그들에게 상처가 없을 것”이라면서 “입시 부정의 실체를 밝혀 바로잡는 것과 아울러 사학의 전횡에 의해 저질러진 비리를 총체적으로 밝혀내어 교육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대학 입시 부정채점 의혹은 전공 구분 없이 진행된 생활음악과 주간 일반전형에서 최종 합격자 18명 중 화성학 필기시험 전형을 치른 작곡 전공 지원자 10명이 대거 합격한 것과 낙제 점수를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 일부 학생이 합격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생활음악과 학과장으로 실기시험위원장이었던 A 교수는 답안 채점지를 확인한 결과, 화성학 채점을 담당했던 박 교수 등은 1백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책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4백점 만점을 적용해 1백점 만점 기준을 적용받았던 타 전공 지원자들보다 유리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 채점관이 원 채점점수를 수정하였으나 교학처 직원이 이를 다시 원점수 처리했다고 주장하는 채점답안지.

A 교수는 “4백점 만점을 적용했을 경우 감점 기준을 1백점 만점의 4배를 적용하는 것이 공평한데 그런 기준도 없었다”면서 “후에 심사를 맡았던 교수에게 문제를 지적하자 그 교수가 급히 점수를 수정했지만 교학처 한 직원이 원래 책정된 점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지적되는 부정 의혹은 터무니없는 답안을 작성한 일부 학생에게 합격점을 준 것이다.

A 교수는 “음표 길이나 음표 이름도 모르는 수험생에게 85점이라는 합격 점수를 주어 4.2:1의 독자전형 주간에 합격시켰다”면서 “답안지의 복사본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분명 불합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음표 길이와 음표 이름도 모르는 학생이 합격점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답안지.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지난 교육부 감사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의를 제기한 일부 교수들의 의도적 비난 행위라고 반박했다.

무엇보다 작곡 시험 만점을 타 전공 시험과는 달리 4백점으로 적용해 상대적으로 작곡 전공지원자들이 타 전공 지원자들보다 유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1백점 만점으로 채점한 타 전공 시험들도 점수를 4배수 해 결국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즉 순서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4백점으로 계산돼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당시 교육부 감사를 담당했던 김기수 전 기획실장은 “처음 교육부에서도 A 교수의 말만 듣고 강한 문책을 했으나 학교 측이 자료를 제시하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오히려 문제는 당시 학과장으로 실기시험 위원장을 맡았던 A 교수가 사전에 채점위원들에게 채점에 대한 세부 기준을 통보하지 않아 혼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정 합격 채점에 대해서 김 전 실장은 “4년제 음악 전공 교수들에게 답안지를 보여주며 평가를 해달라고 했는데 타 학생들은 문제가 없으며 1명만 점수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A 교수에게 누가 합격 점수를 준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는지 공개를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입시부정 논란 외 학교 측의 수익용 재산 매각과 관련한 회계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도 계획 중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2-19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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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수임용비리 교수임용 비리는 더 큰데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더 크게 신문,방송 해 주셔야 바로 잡히죠?! 2004-02-23
1 객원기자 참~~~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건가? 입시 때문에 더이상 소란이 없었으면 좋겠다.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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