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승옥)은 제4기 ‘박물관 대학’을 내달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 대학의 테마는 ‘바다와 사람’으로 매주 수요일에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북대의 박물관 대학은 최근 건립된 새만금 방조제에 초점을 맞췄다. 총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길이의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바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조명하자는 취지다.
첫 강좌는 ‘그리운 성산포’란 시로 알려진 이생진 시인이 ‘바다와 섬, 그리고 시를 쓰는 사람’이란 주제로 살아있는 경험담을 풀어놓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병하 국립공주박물관장의 ‘바다와 제사’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생태학적 관점에서 살펴본 바다의 자원 △서해안 문화유적지·박물관 견학 △고려·조선시대 보물선의 역사적 의미와 배경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 장수들의 전쟁사 △하멜의 바다 표류기 △서해안 어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현장 르포 △새만금사업 실무자의 분석과 비전 등 강좌가 이어진다.
전북대 박물관 측은 “선사시대부터 새만금시대에 이르는 시간 동안 바다와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11년 개관 예정인 신축 박물관에서 강좌를 진행해 지역거점대학의 새 문화시설을 지역민에게 처음 선보인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