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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김경민 씨, 장애딛고 수석 졸업
평점 4.19의 우수한 성적으로 7학기만에 조기 졸업
김 씨 “장애학생 도우미들 도움 컸다”
숙명여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시각장애를 딛고 우수한 성적으로 단과대 수석을 차지한 김경민 씨가 문과대학 졸업생 대표로 학위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경민 씨는 총점 4.3 만점에 4.19의 높은 평점으로 7학기 만에 조기 졸업한다. 김 씨는 졸업에 필요한 140학점을 모두 이수했으며, 매 학기 3.7 이상의 평점을 받아 졸업요건을 갖췄다. 지난 2009학년도 2학기엔 총점 4.3 만점으로 전체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 씨는 “장애학생 도우미들이 내게 필요한 교재 내용을 대필해주거나 음성파일로 만들어줬다”면서 “장애학생 도우미들이 없었다면 학교에 다니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김경민 씨의 안내견인 ‘미담이’를 위해 의류학과 측에서 학위복을 직접 디자인해 선물하기도 했다. 미담이는 2007년 김 씨가 입학할 당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로부터 분양받았다.

한편 김경민 씨는 숙명 점역봉사단에서 시각 장애학생용 문제집 제작에도 참여해 왔으며, 국립 서울맹학교에서 영어교육 봉사에도 참여했다. 영어 교사가 꿈인 김 씨는 졸업 후 임용고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8-25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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