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총장 이천수) 2011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 확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의 최소화로 요약된다. 특히 ‘일반학생전형’과 ‘리더십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수험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험생 부담은 덜어주는 방향으로 바뀐 셈이다.
가장 큰 변화로는 이번 수시모집부터 처음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전형을 꼽을 수 있다. ‘지역고교졸업자전형’과 ‘밝은사회전형’ 2개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전형과 타 전형간 중복지원도 허용된다. 수험생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다.
대진대는 1·2차 구분 없이 정원내·외 모집을 합쳐 수시에서 총 780명을 뽑는다. △일반학생전형(400명) △리더십우수자전형(115명) △‘특기자전형’(51명) △‘취업자전형’(12명) △지역고교졸업자전형(53명) △밝은사회전형(52명)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97명)이 진행된다.
일반학생전형과 리더십우수자전형은 학생부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 소속 학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중 1개 영역이 4등급 또는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세부 학과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진대 입학관리팀 홈페이지(admission.daejin.ac.kr)의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은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 중 1개 영역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일반학생전형 중에서도 예술대학은 전형요소와 반영비율 등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20%와 실기고사 80%를 합산해 평가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술대학 소속 미술학부가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도 올해부터 달라진 점이다.
특기자전형은 서류심사(특기 성적)와 면접을 50%씩 반영해 평가한다. 특기 분야별 지원 자격은 모집요강을 참조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에 응시해도 서류심사에서 지원 자격 미달로 판명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이다.
취업자전형과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정원외 모집)도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다단계 전형으로 치러진다.
지역고교졸업자전형은 학생부(교과 80%, 비교과 20%)로 1단계를 진행한 후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한다.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 성적을 반반씩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 전형에는 대진대가 있는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북부 지역 10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군 소재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밝은사회전형은 지원 자격 충족 여부만 따지는 1단계를 거쳐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 24%, 비교과 6%)와 심층면접(70%)으로 평가한다. 각종 선·효행봉사상 수상자, 국가독립유공자·국가사회기여자 자녀, 기초생활수급자가 선발 대상이다.
대진대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수험생은 전형 일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9월에 수시 1차를, 11월에 수시 2차를 진행하는 대부분 대학들과 달라 관심을 갖지 않으면 전형 시기를 놓칠 수 있어서 그렇다.
중국캠퍼스 ‘DUCC 프로그램’ 꿈이 영글다
대진대에 입학하면 중국이 가까워진다. 대진대가 국내 최초로 중국 쑤저우와 하얼빈에 설립한 현지 캠퍼스가 있기 때문이다.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로 이름붙인 중국캠퍼스 유학 프로그램은 일반 유학과 차원이 다르다. 대진대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한 학기 동안 중국캠퍼스에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진대 본교에서 파견된 교직원이 철저한 학사관리에 나서 체계적인 학업과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DUCC 프로그램은 한 학기를 현지에서 수학하는 기본과정과 한 학기를 이어 1년간 공부하는 심화과정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이수한 과목이 모두 학점으로 인정돼 단순한 어학연수보다 경제적·시간적 이득이 크다. 본인 희망에 따라서는 한국 본교에서 2년, 현지 캠퍼스에서 2년을 공부하는 복수학위과정을 이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4년만에 2개 학위를 취득하면서 졸업과 유학을 동시에 마치는 셈이다.
이 같은 DUCC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진대의 인지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 박한성 대진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대진대의 경쟁력은 상당 부분 DUCC 프로그램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면서 “대진대가 구축해놓은 현지 캠퍼스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최소 비용으로 유학을 다녀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진대 브랜드로 승부한다” 연극영화학부
대진대 연극영화학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스로 꼽힌다. 연극영화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재룡 씨를 비롯해 가수 겸 방송인 하하, 인기그룹 2AM 멤버 임슬옹·정진운 씨 등이 간판 동문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의 문용식 촬영감독, ‘귀신이 산다’의 최성원 조명감독 등 촬영 스태프들도 빼놓을 수 없다.
탄탄한 인프라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대진대에는 약 150억 원이 투입된 대형 예술관이 구비돼 있다. 예술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영화 촬영·제작 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대학로와 똑같은 체계의 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소극장과 대사연습실, 무대디자인실, 의상제작실도 고루 들어섰다. 특기자전형으로 입학한 영화계 중견 스태프가 학생을 조수로 현장에 합류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 독특한 산학협력 방식도 정착됐다.
이를 토대로 연극영화학부는 관련 분야 학교기업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극·영화와 직결된 인프라와 함께 대진대가 경기도와 손잡고 출범시킨 ‘대진테크노파크’와 연계하는 등 관련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복안이다. 장기적으로는 배우 매니지먼트, TV 공동제작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대진대 브랜드를 내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박한성 입학관리본부장
- 올해 대진대 수시모집의 특징을 꼽는다면.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신설했고, 입학사정관전형과 다른 전형에 중복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전형들도 모집인원을 늘리고 지원 자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수험생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도 최소화했다. 조금이나마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 수험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학과가 있는지.
“중국학과·경영학과·디지털경제학과·국제통상학과를 추천하고 싶다. 이들 4개 학과는 교육 커리큘럼을 협의해 ‘한중통상비즈니스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DUCC 프로그램을 기반 삼아 ‘중국전문인재 인증제’를 마련했고, 연계전공 과정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할 만큼 호응이 좋은 편이다. 이 학과들은 수시모집에서 지원율이 높은 학과이기도 하다.”
- 대진대에 입학하면 어떤 인재로 키워낼 생각인가.
“우수학생 선발도 필요하지만 대학교육을 통해 소질과 적성,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학생을 뽑고자 한다. 대학이 어떻게 지원하고 어디까지 끌어주느냐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달라진다. 앞서 언급한 DUCC 프로그램 외에도 3~4학년 200여 명을 선발해 실전 위주 인재를 길러내는 DEC(Daejin Elite Course)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1학년 때부터 취업교육과목 수강이 가능케 한 체계적인 취업 준비 커리큘럼도 제공하고 있다.”
-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일러달라.
“대진대 수시모집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9월에 수시 1차를, 11월에 2차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일정을 놓칠 염려가 있다. 대진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전형 일정을 확실히 챙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