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4학년도 합격자들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군 단위 이상 총 2백32개 행정구역에서 서울 출신이 38.9%이며 66개 지역에서는 합격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서 서울대 합격자 출신 지역이 서울에 집중되는 현상은 수 년 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가 오는 수시2학기 모집부터 적용키로 한 지역균형선발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울은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일반계 고3학생 비율이 전국의 24.6%에 불과했으나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8.9%에 달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충북, 제주 등 9개도는 고3학생 비율이 전체의 47.5%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합격률은 33.4%에 불과했다. 또 광주, 인천, 부산 등 6대 광역시는 일반계 고3학생 비율이 27.9%였으며 합격률은 27.7%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대는 오는 수시 2학기 모집부터 적용키로 한 지역균형선발제가 시행되면 합격자 지역편중 현상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가 최근 발표한 지역균형선발제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추후 변경이 가능하나 현재 인문대학(40%), 생활과학대학(30%), 간호대학(25%)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과대학들은 모두 20%로 책정돼 있다. 단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은 지역균형선발에서 제외됐으며 합격자는 내신성적(1단계)과 면접, 구술고사, 인∙적성검사(이상 2단계)를 통해 선발된다.
한편 서울대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지역 서열화 조장 가능성으로 인해 서울 강남북 지역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