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아동복지학과 ㄱ교수는 평소 학생 비하 발언을 일삼아왔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수업거부, 본관점거 등을 통해 ㄱ교수에 대한 처분을 학교 측에 요구하자 결국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강의 대신 연수를 다녀오도록 행정조치를 받았다.
ㄱ교수는 “머리가 안 돌아가는 학생들을 가르치시느라 교수님들 고생하셨네요”, “내가 더 좋은 대학에 있어야 할 사람인데 여기서 너희를 가르치고 있으니 영광으로 알아라”, “너 왜 이렇게 멍청하니?” 등의 발언을 해 학생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ㄱ교수의 연수 기간 종료를 앞두고 해당 단과대에서 곧바로 ㄱ교수에게 다음 학기 강의를 배정하자 아동복지학과 학생들이 다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당시 학교 측이 ㄱ교수에게 취한 행정조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눈가림에 불과하며 문제가 잠잠해 질 때까지 ㄱ교수에게 피신 기회를 줬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ㄱ교수가 다시 강의를 맡는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ㄱ교수의 수업을 복수강의로 해 줄 것을 학교 측에 건의하고 있다.
이 학과 학생회장 정유경 양은 “지난해 학교 측 합의에서 수업과 관련된 학사부분은 학생들에게 불이이익 없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학교 측은 합의 내용에 책임을 지고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여건 상 복수강의는 어렵다"면서 "ㄱ교수가 다음 학기에 수업을 맡게될 지는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시 ㄱ교수와 함께 수업 자질 문제로 학교 측으로부터 6개월간 행정조치를 받은 같은 과 ㅇ교수는 복귀 후 이번 학기에 강의를 배정받았지만 학생들의 집단 수업거부로 소수 타과 학생들만이 강의를 듣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