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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효과적 강의를 위한 유머 교수법
경북대 교수학습센터刊 ‘즐거운 수업이 좋다’

잘 가르치고 싶은가? 유머를 익혀라! 이 책의 메시지는 간명하면서도 현실적이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즐거운 수업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들이 담겼다. ‘강의 유머’의 개념 정리와 활용 방법부터 강의를 하고 듣는 입장에서 기억에 남았던 사례들까지 세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강의를 하는 교수부터 변할 것은 당부한다, “(교수가) 웃어야 (학생도) 웃는다”라고.

강의 유머를 찬찬히 설명하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다. 책에 따르면 강의 유머는 “△청자의 수가 많고, 화자·청자간 거리가 멀다 △화자와 청자가 친숙하지 않다 △일상적 대화와 말하는 방식이 다르다 △주제와 유머가 서로 연관된다”와 같은 특징이 있다. 유머를 강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는 인식 역시 바꿀 것을 요구한다. “유머는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게 그 이유다.

책은 또 유머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유머 구사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떨쳐내라는 게다. 예컨대 이런 대목이다. “유머를 두려워하지 말자, 많이 보고 듣고 쓰고 말하자. 재미있는 유머를 메모해두고 적절한 때를 골라 활용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유머가 자기 것이 된다.” 함께 실린 유머 예시와 사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은 ‘머리글’에서 “남을 가르쳐본 사람이라면 유머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 것이다. 유머 교수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교수·학생 모두 즐기는 활기찬 강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말대로 경북대 교수학습센터가 펴낸 이 얇은 책은 실제 가르침의 현장에서 생기는 고민들을 풀어내는가 하면, 효과적 강의 스킬까지 조언하고 있다.

152면, 경북대 출판부, 비매품.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9-29 오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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