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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국 유학생 급감
최근 호주로 유학을 떠나는 중국 학생들이 급감학고 있는 가운데 호주 유학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최근 호주 대학에 등록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40%가량 감소, 교육시장이 위태롭다.

이는 최근 호주 연방정부가 단행한 이민법 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술교육 과정 유학생들의 영주권 취득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대(TAFE)의 경우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80%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유학대행업체 아오지교육그룹((Aoji Education Group))을 이끌고 있는 리핑(Li Ping) )회장은 “호주 유학시장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며 “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국가 대학들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호주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호주 유학시장은 붕괴될 것”이라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사실 호주 유학시장에서 중국 출신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이 컸다. 지난해 호주 유학시장 규모는 160억 호주달러(한화 16조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억 호주달러(한화 6조원) 3분의 1을 넘었다. 유학생 수 역시 전체 54만5000여 명 가운데 중국 출신 학생들이 27%나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단행된 이민법 강화조치로 인해 중국 유학생 수가 급감하자 호주 대학들은 재정난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대학의 경우 한 해 예산 가운데 최하 16%에서 최고 40%까지 유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 유학대행업체 관계자는 “호주 유학을 고려중인 학생과 학부모 가운데 60%이상은 유학 결정전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먼저 따진다”며 “호주 유학에 나선 중국 학생들은 95%가 호주 이민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호주였지만 지금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밀렸다”며 “영국과 호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9-30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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