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탤런트 고두심씨에게 명예 문학 박사학위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대(총장 허향진)는 4일 오후 3시 학내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김만덕 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이자 탤런트인 고두심씨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 씨는 1951년 제주시 이도동에서 태어나 제주여고를 졸업한 뒤,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해 39년 여 동안 국민배우로써 입지를 다져왔다. 그동안 KBS·MBC·SBS 연기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7년도에는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 씨는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계승·실천하기 위해 관련 기념사업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특히 2004년에는 1억 원을 기부해 ‘사단법인 김만덕 기념사업회’를 공식 발족했다. 이후 2007년에는 ‘김만덕 나눔 쌀 쌓기’를 통해 약 2억 원 상당의 쌀을 제주도 내 불우 이웃들과 나눴고, 지난해에는 20억 원 상당의 쌀을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더불어 해외 빈곤 아동들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학교건립을 추진하는 등 솔선수범으로 나눔·봉사·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 씨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주도 홍보대사, 제주세계델픽대회 문화대사 등 다양한 사업에 앞장서 제주도를 홍보했고, 2002년에는 1억 700만원을 제주예술인회관 건립사업에 기부했다. 또 2003년에는 모교인 제주여고에 2억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놨으며, 2007년에는 제주대 아트홀 건립 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대는 “고 씨는 제주 지역, 나아가 국가의 문화·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에 따라 고 씨를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