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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대학들,신입생 모집위해 접대도 성행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 '대학 신입생 유치 백태' 지적
#1. 경기 ○○대는 관내 협력고등학교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13차례 워크숍을 빙자, 4박5일 중국 여행을 제공함.

#2. 충남 ○○대학은 200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명 모집 정원에 15명이 지원, 경쟁률이 3대1이었지만 이 중 11명을 동점자로 만들어 15명 전원을 합격시킴.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로비성 접대를 공공연히 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학은 불법·편법적인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이 5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 ○○대는 매년 인근 지역 고3 진학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중국 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전북 ○○대는 지난해 총 5차례에 걸쳐 관내 49개 고교 진학담당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탐사활동을 명분으로 한 섬 관광을 실시했다.

경기 ○○대는 지난해 6월 고교 진학담당교사 대상 입시설명회를 1박2일 간 리조트에서 개최하면서 교사들의 배우자와 가족도 초청했으며 충북 ○○대는 2008년 9월 관내 고3 담임·진학부장 대상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면서 10만원권 주유 상품권과 식사 제공 등으로 총 6700만 원을 지출했다.

또한 광주 ○○대와 대구 ○○대는 교수들에게 연구 개발 지원비 명목으로 개인 통장에 100만여 원을 입금했지만 사실상 이 돈은 신입생 유치 로비 자금으로 활용됐으며 서울 ○○대의 경우 입학전형료 수익 일부를 국제학부 입학생과 학부모 전원을 초청, 식사를 제공하는 데에 사용했다.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을 위해 로비성 접대를 넘어 불법·편법적인 방법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남 ○○대 등은 수도권에 불법 교육장과 강의시설을 개설, 학적은 지방에 있고 수업은 서울에서 듣는 방법으로 정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충남 ○○대학은 200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명 모집 정원에 15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11명을 동점자로 만들어 15명 전원을 합격시켰다.

김 의원은 "학생 수 감소로 일부 지방대에서는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학교의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유형의 비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10-05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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