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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사이버대 ‘물결’ 주도할 것”
[인터뷰]이재웅 서울사이버대 총장
IMS 본선 진출 쾌거···“역동성 장점”


서울사이버대가 모처럼 ‘큰 건’을 올렸다. 독자 개발한 이러닝 시스템인 ‘SCU Learning WAVE(이하 ‘WAVE’)’가 국제 이러닝 경쟁대회(IMS 러닝 임팩트 어워드(LIA) 2011) 본선에 진출한 것. 국제 이러닝 경쟁대회는 국제 이러닝 컨소시엄인 IMS GLC에서 개최하는데, 매년 전 세계 이러닝 기관이 참가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는 이러닝 분야 최고 국제 행사다. 국내 사이버대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재웅 총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전 세계가 서울사이버대를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IMS LIA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상을 받아 국제 출품 자격을 얻었고, 내년 5월에 본선에 나갑니다. 본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WAVE가 국제표준화가 되면 전 세계가 우릴 따라와야 합니다. 저는 WAVE가 미래 이러닝 시대를 이끌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WAVE는 이러닝 콘텐츠 개발시스템(LCDMS)·콘텐츠 관리시스템LCMS)·학습관리시스템(LMS)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으며, 2개의 독자적인 콘텐츠 저작도구를 포함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기획과 연구·개발을 거쳤으며, 국내대학 최초로 콘텐츠 표준화 기술인 ‘커먼 카트리지(Common Cartridge)’를 채택했다. 기존의 콘텐츠 전달 방식을 완전히 탈피한 ‘역동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만들어 놓은 후 변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수가 한 번 녹화하면 그걸로 그만이었죠. 그런데 강의를 하다보면 보완할 자료가 있을 때도 있고,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자료를 제공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의 의견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할 때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WAVE를 쓰면 교수들이 콘텐츠에 자료를 자유롭게 삽입하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도 삽입할 수 있어요. 지금 유행하는 트위터를 활용할 수도 있고, 포털 사이트 내용을 끌어다가 콘텐츠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교수들은 강의를 하면서 계속해서 정보를 붙여 업그레이드를 하고,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되면서 자료가 방대하게 늘어난다.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교수의 수업설계 역시 용이하다.

학생들은 자기의 수준과 기호에 맞게 학습할 수 있다. 콘텐츠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공부하고,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개별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수업 도중에는 교수와 학생이 즉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역동적’인 수업이 진행된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사이버대의 해외 교류는 물론, 전 세계 사이버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이버대 시장은 이미 국내 경쟁은 벗어났다고 봅니다. 하버드대와 MIT가 강의를 공개하고, 학생들을 부르는 시대입니다. 향후에는 외국인 학생들도 흡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서울사이버대의 WAVE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도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총장은 “WAVE는 말 그대로 전 세계 사이버대의 ‘물결’을 주도할 것”이라며 “교육계의 혁명을 일으킬 테니 두고 보라”고 주먹을 쥐어보였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10-13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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