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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1000만 달러 기부 받아
미국 명문 하버드대가 최근 인도의 한 재벌로부터 1000만 달러를 기부 받아 화제다.

미국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이끌고 있는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부회장이 출신 대학인 하버드대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자신의 어머니 인디라 마힌드라(Indira Mahindra)를 기리기 위해 하버드 대학 인문학 센터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액은 하버드 인문학 센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마힌드라의 기부금은 하버드 인문학 센터의 학문적 연구·협력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하버드대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인문학 센터의 이름을 마힌드라 인문학 센터(Mahindra Humanities Center)로 바꿨다.

드류 길핀 파우스트(Drew Gilpin Faust) 하버드대 총장은 “마힌드라의 기부는 대학 교육에서 인문학과 교양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인본주의적 시각으로 접근할 때가 됐다는 마힌드라 부회장의 안목과 인식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인문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의존성이 심화된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비교 문화적 접근과 협력 연구를 통한 아이디어 상호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술·문화·과학·철학 등 글로벌 지적 유산에 인도의 이름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회·인문학적 논의사항들을 경제적 핵심가치들과 통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호미 바바 하버드 인문학 센터장은 “마힌드라 그룹은 도전적인 비즈니스와 세계시민적 기업관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려왔다”며 “이번 기부로 교육·공공부문에서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인문학 센터는 하버드 학부와 기타 기관 뿐 아니라 졸업생과 학부생, 시민 간 학문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패널 토의 △강좌 △독서회 △컨퍼런스 △워크샵 △세미나를 개최하고, 석사·박사 과정을 후원할 계획이다.

한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은 인도 재계 랭킹 10위권 내에 속하며 아난드 마힌드라는 부회장과 매니징 디렉터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하버드대운영위원회(URC) △하버드대아시아 센터자문위원회 △하버드경영대학원(HBS) 학장 고문단 △하버드 경영대학원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의 회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 지난 2008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우수 동문으로 선정,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10-15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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