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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연구비 수주 ‘지역거점국립대 1위’
1천억 확보…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1위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지난해 수주한 외부 연구비 총액이 전국 지역거점국립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 2271개 과제에 모두 968억 877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900억 원대 초반인 전남대와 부산대, 800억 원대를 기록한 경북대 등에 앞서 지역거점국립대 중 최다 연구비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전북대는 올 4월 1일 이전까지 퇴임한 교원들의 연구비까지 합칠 경우 연구비 수주 총액이 1천억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임교원 1인당 교외 연구비 수주 실적도 9074만 9000원으로 나타나 이 역시 지역거점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는 이처럼 외부 연구비 수주가 늘어난 이유로 대학 본부 차원의 연구 경쟁력 제고 정책을 꼽았다. 실제로 전북대는 지난해 SCI 논문 증가율 전국 1위에 오르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교수들이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셀(Cell)’지 등 3대 저명 국제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면 상금 1억 원을 주고, 연구 장려를 위해 강의시수를 줄여주는 제도가 대표적 사례다. 또한 교수에게 대학원생 1명을 배정해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돼 연구비 수주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남호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장기 비전인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서는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그간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망,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대학 본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인해 연구비 수주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0-07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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