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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선거 진통 ‘예고’
내년 6월 총장 선거 앞두고 직원들 총장선거 참여 요구
내년 6월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대가 직원들의 총장선거 참여 요구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최충림)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지부장 노원균)는 직원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선출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장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지만 지금부터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것이 직원들의 생각.

이에 따라 얼마 전 총장 선거를 치른 일부 대학들이 직원들의 총장 선거 참여와 관련해 몸살을 겪었던 것처럼 서울대 역시 한바탕 진통을 겪을지, 아니면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최충림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한 나라의 대표가 대통령이라면 한 대학의 대표는 총장”이라면서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일부 계층의 투표로 대통령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대학 총장은 교수들만의 대표가 아니다”며 “적어도 대학을 구성하고 있는 교수·학생·직원의 실질적인 대표이자 최고 경영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체 구성원의 실질적인 대표만이 대학 운영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으며 정책 추진의 힘찬 동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직선제든 간선제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공동대책위원회는 현재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원협의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총장선출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는 2003년 총장선거 규정을 개정해 평의원회가 구성한 ‘총장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전임교수들이 총장임용후보자 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4-28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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