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최충림)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지부장 노원균)는 직원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선출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장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지만 지금부터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것이 직원들의 생각.
이에 따라 얼마 전 총장 선거를 치른 일부 대학들이 직원들의 총장 선거 참여와 관련해 몸살을 겪었던 것처럼 서울대 역시 한바탕 진통을 겪을지, 아니면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최충림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한 나라의 대표가 대통령이라면 한 대학의 대표는 총장”이라면서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일부 계층의 투표로 대통령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대학 총장은 교수들만의 대표가 아니다”며 “적어도 대학을 구성하고 있는 교수·학생·직원의 실질적인 대표이자 최고 경영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체 구성원의 실질적인 대표만이 대학 운영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으며 정책 추진의 힘찬 동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직선제든 간선제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공동대책위원회는 현재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원협의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총장선출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는 2003년 총장선거 규정을 개정해 평의원회가 구성한 ‘총장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전임교수들이 총장임용후보자 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