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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여군장교 최다 배출’
국감서 공개… 군사학과 신설, 여성ROTC 시범대 선정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여군 장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서종표 의원(민주당)이 지난 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 여군 임관장교·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에 따르면, 여군 임관 장교 배출 대학 순위에서 영남대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임관한 여군 장교 중 영남대 출신이 36명을 차지했고, 육·해·공군별 통계에서도 모두 최다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남대 측은 이 같은 결과가 그간의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주관해 ‘명예 학군사관(이하 ROTC) 프로그램’을 운영한 게 대표적 사례. 여군 장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 측이 전액 부담해 주2회 2시간씩 1년간 △체력훈련 △군인 자질·소양 교육 △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방부 선정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뽑혔다. 올해 5명을 선발, 기존 ROTC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대학 졸업 후 장교로 임관되며 인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영남대는 또 내년 신설되는 군사학과 40명 정원 중 10명을 여학생으로 뽑을 예정이다. 군사학과 학생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이 군(軍)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졸업 후에는 별도 시험 없이 학사장교로 임관된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여군 장교 배출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인성·진취성·창의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에 노력한 성과”라며 반겼다. 그는 “기존 여군 장교 양성 프로그램에 신설 군사학과와 여성 ROTC 제도가 더해져 영남대가 여대생들 사이에 인기 직업으로 떠오른 여군 장교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0-11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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