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생 2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봉사왕 남형종씨, 청각장애 미술인재 전동민씨
조선대 재학생 2명이 ‘201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2200여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 남형종씨(행정복지학부 3)와 청각장애 2급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각종 공모전에서 80여 차례 수상한 전동민씨(미술학부 4).
지난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해 나갈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매년 100명을 선발해 대통령 명의의 상장·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형종·전동민씨와 고교생 4명이 수상했다.
남씨는 초등학교 때 중증지체장애인인 친할아버지를 목욕시켜 드리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탁월한 봉사정신으로 고교 재학 중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표창장,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동상, 대구대 사회봉사 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남씨는 봉사활동에 더욱 몰입, 각종 사회복지 지관에서 목욕·간병 등을 도맡았고 지난해에는 베트남·일본 등 해외 봉사활동도 벌였다. 광주시장 표창장, 조선대 학생처장 표창장, 헌혈유공장 은장 등을 받았다. 남씨는 “사회복지기관이나 NGO단체에 취업해 의사인 누나와 함께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고 대한민국을 ‘복지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인 전씨는 다섯 살 때 열병으로 청각을 상실한 청각장애 2급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미술에 열중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80여 차례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특히 장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 희생정신, 예술적 열정·가능성을 지녔고 학업 성적도 우수해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전씨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싶다. 또 장애인 지원 단체도 설립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과 장학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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