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현 ㈜금비 회장
<사진>이 내년부터 ‘야립국제장학금’을 신설, 성결대 출신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고 회장은 성결대가 현 안양캠퍼스를 조성할 당시 학교 부지로 임야 2만 4000평을 헌납한 故 홍대실 여사의 사위로, 세대를 이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성결대(총장 정상운)는 지난 2일 신축 학술정보관 6층에서 열린 ‘야립국제회의실 기념부조상 제막식’에서 고 회장이 ‘야립국제장학금’ 신설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야립’은 고 회장의 부친인 고양달 선생의 호다. 고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성결대에 부친의 이름으로 약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성결대는 올해 학술정보관 신축 시 야립 선생의 부조상을 만들었다.
제막식에서 고 회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의 뜻을 성결대에 마련해 남길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동스럽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부친에 대한 회고록을 낭독했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는 고 회장의 모친·형제·자녀·손자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석해 기부의 의미와 기쁨을 되새겼다.
고 회장은 194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유리병 제조업체인 ‘진로유리’를 인수해 10여 년 만에 화장품·패션 부문의 유망 기업인 ㈜금비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성결대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