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총장 지은희)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전형에서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끈다.
1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입학전형관리위원회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의 총 5개 전형 중 ‘사랑나눔파트너십전형’은 지원자들이 내는 전형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덕성여대 측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보장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최근 수험생들이 부담하는 입시 전형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번 무(無)전형료 결정은 대학가에서 주목받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나눔파트너십전형은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덕성여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이 전형 지원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증명 또는 일정 금액 이하의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덕성여대의 일반전형 전형료는 1인당 5만 원(실기전형 9만 원)이다.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해온 학생들이 대학 지원 과정부터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랑나눔’ 목적으로 모금된 기금을 전형료로 대체한 것”이라며 “입학 후에도 대학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복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