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내신성적이 일반 합격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잠재력보다는 성적위주로 학생을 선발,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전북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10학년도 신입생 내신등급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들의 내신등급이 타 전형 합격자들에 비해 높았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은 총 131명이다. 이 가운데 내신 1~2등급 이내가 6.11%, 2~3등급 이내 37.4%였다. 반면 비(非)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 2847명 가운데 내신 1~2등급 이내는 3.06%, 2~3등급 이내는 14.01%로 입학사정관 전형에 비해 상위 등급 학생이 훨씬 적었다.
내신 평균 등급도 입학사정관 전형 신입생이. 3.70으로 비(非) 입학사정관 전형 4.06 보다 높았다. 김춘진 의원은 "전국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전형과 다른 전형의 합격자들 내신성적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의원은 “입학사정관 전형도 학생의 소질, 잠재력보다는 성적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