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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권 인재양성사업(4)부경대] 수송기계 융복합 인재양성으로 동남권 발전 이끈다
[교육과학기술부-본지 공동기획] 광역권 인재양성사업 현장을 가다
부경대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
외환위기 이후, 동남권 기계부품·소재산업은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도 기반이 크게 취약해졌다. 동남권 기계부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 강화와 전문 인력 수급이 시급하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이하 광역권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부경대 수송기계안전편의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이하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동남권 수송기계 융합부품분야를 책임질 핵심 동력원이다. 동남광역경제권은 융합부품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직접지인 동시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기계공학, 냉동공조공학, 지능기계공학, 제어자동화공학, 전자정보통신공학 등 5개 전공의 융합을 통해 수송기계 융합부품 분야의 맞춤형 인재양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BEST 융합트랙 교육’, 기초부터 실무까지 챙겨 =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광역권 인재양성사업 1차년도 목표를 ‘안정화’로 잡았다. 1차 년도에 모든 실적을 한 번에 달성하기 보다는 5차 년도까지 ‘Step By Step’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꾸렸다. 그래서일까.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하나 같이 ‘성장·육성 프로그램’이 유난히 많다.

특히 부경대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BEST(Bukyong Education center For vehicle Safety component Technology)융합트랙 교육’은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으로 나눠 ‘LPGA(Local, Practical, Global, Advanced)’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학년은 트랙에 따라 기초자동화트랙교과목과 기초안전편의교과목 등을 통해 지역협력과 현장실무를 쌓도록 했다. 3·4학년은 전공자동화트랙교과목부터 실무안전편의교과목까지를 필수로 수강토록 해 국제경쟁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비교과과정은 전학기와 후학기로 나눠 기업맞춤형특강을 실시하고 국제전공자격증도 딸 수 있도록 짰다.

부경대만의 융합트랙 교육은 1차 년도에 괄목한 만한 성적을 속속 거뒀다. △공모전·경진대회 수상 17건 △국제 전공 관련 자격증 47명 △국제학술논문투고 11건 등 모두 목표 대비 실적을 초과했다. 

부경대 이공계는 여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이공계 여학생 비율이 높은 만큼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창의적 여성 공학도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는 30명. 1차년도 당초 목표치인 20명보다 10명이 더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교수연구실을 활성화 한 것도 눈에 띈다.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용당 캠퍼스 교수연구실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걸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참여 교수는 ‘1인 1사제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애로기술을 수시로 지도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구실 취업목표 달성제’를 도입해 취업률 향상에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상봉 센터장은 “프로그램마다 학생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아 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차 년도에는 미취업 졸업생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을 감안해 이를 끌어올리는 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맞춤형 트랙’, 산업체 높은 호응 = 산업체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업 맞춤형 트랙’으로 산업체에서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우수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 기업은 기업 맞춤형 트랙에서 10학점 내외의 교육과정을 직접 지정하고, 참여 학생은 기업이 지정한 학점을 이수하면서 실무 감각을 쌓는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은 3개월 간 50시간 이상의 현장 연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특히 형식적인 현장 연수를 벗어나기 위해 ‘현장 연수 관련 보고서’를 센터와 산업체에 직접 제출해야만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업 맞춤형 트랙을 이수한 학생은 해당 산업체에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트랙을 바탕으로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1차 년도에 71.5%의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규직 취업률도 70.1%로 목표 대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 KOLAS(한국인정기구) 교정기관 인정기구 설립 추진 = 부경대 수송기계 융합부품센터는 현재 KOLAS(한국인정기구) 교정기관 인정기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설립을 위해 본부로부터 6억 9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표준저항 브릿지나 자동 공압 콘트롤러 시스템 등 한 대에 5000만원을 호가는 장비를 무려 13대씩이나 도입했다. 센터 차원에서도 휴대용 온도교정기, 습도교정장치, 다용도 모듈 교정 장치 등 13대를 2억 6800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가의 기자재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보다 KOLAS(한국인정기구) 교정기관 인정기구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특히 국립대 법인화를 앞둔 상황에서 재정 자립도 기대할 수 있다.

안중환 센터 참여교수는 “KOLAS 교정기관 인정기구가 들어서면 검교정기술 확보로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크게 증진 시킬수 있다”며 “아울러 미취업 졸업생 재교육도 센터가 자체적을 해결 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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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10-14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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