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총장 이길여)는 15일 오후 4시 30분 국내 최대의 지하캠퍼스인 ‘비전타워’의 준공식을 열고, 가천의과학대와의 통합을 공식 선언한다. 두 종합대학교가 통합되면 학생수 기준 수도권 3위권의 매머드 대학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길여 총장은 “인천의 가천의과학대와 성남의 경원대 통합을 통해 교육과 연구부문에서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수도권 동서의 양대학 통합으로 10년 이내에 국내 10대 사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과 열정이, 오늘 이 비전타워에 담겨있다”며 “규모에 걸맞은 수준 높은 대학을 완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전타워는 지하 4층, 지상 7층으로, 연면적은 6만9431㎡(2만1002평)에 달한다. 이중 4만4218㎡(1만3376평)의 공간이 지하캠퍼스고, 총면적 5289㎡(1599평)의 ‘지하 광장(sunken 광장)’ 2개도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덤 광장’은 지하철 경원대역과 도보 1분(65미터)만에 연결되며, 이곳의 지하 1층 갤러리(550㎡)는 일반 시민에게 행사 및 전시공간으로 상시 개방된다.
세계적인 조명예술 연출가인 알랭 귈로 ‘빛의 예술’ 경관조명이 설치됐으며, 특히 알랭 귈로가 연출한 ‘빛지대’는 문화, 교육, 이벤트의 종합기능을 갖춘 문화벨트다. 현대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비전타워를 투명하고 아름다운 실루엣과 선의 형태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전 이화여대교수)이 주창하고, 경기도·서울시와 함께 하는 육아공동체 운동인 ‘세살마을’도 비전타워에 조성된다. 비전타워에 조성될 세살마을은 150㎡ 규모의 연구실과 상담실, 450석 규모의 컨벤션 센터로 구성됐다.
경원대는 이날 준공식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기념 콘서트를 열고 인기가수 공연과 더불어 ‘빛으로 연출되는 문화벨트’를 공개한다. 기념 콘서트에는 리쌍, 포미닛, 김태우 등 인기 가수와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에서 열연했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가 출연한다.
한편, 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는 통합절차를 마치는 대로 2012학년도부터 통합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두 대학교의 통합을 위해 운영재단인 가천학원과 경원학원은 이미 지난해 12월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승인을 받아 가천경원학원으로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