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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서울대, 인문계 사정관이 이공계 선발?
배은희 의원 “이공계 지식 없이 검증 가능 의문”
서울대 인문계 입학사정관이 이공계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과위원회 소속 배은희 의원은 21일 서울대 국감에서 “서울대 인문계 사정관이 이공계 사정관의 1.75배에 달하는데, 이공계 수험생은 인문계 수험생의 2.3배에 달한다”며 “인문계 입학사정관이 이공계 지식 없이 제대로 학생 능력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10학년도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정원은 인문계가 540명, 이공계가 1328명이었으며, 2011학년도의 경우 인문계가 564명으로 늘고, 이공계는 1289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지난 2009년 전임사정관의 숫자는 인문계 13명, 이공계 9명이었고, 올해는 인문계 14명, 이공계 8명으로 오히려 인문계 입학사정관이 증가했다.

유 의원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매년 2000명 가까운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이 중 이공계 학생 비중이 인문계에 비해 훨씬 높다”며 “인문계 사정관이 이공계 학생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사정작업이라면 입학사정관의 취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임사정관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면 그에 맞게 이공계 전공자의 비중도 지금보다 크게 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공계 사정관의 전공 배분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공계 사정관 8명 중 2명이 명이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했는데, 유 의원은 이에 대해 “입학사정관을 선발하면서 전공 간 배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10-21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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