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여왔던 서울 대광고 강의석 군도 법대에 최종 합격했다.
서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총 1천64명을 선발했다.
서울대가 16일 발표한 수시모집 전형 최종합격자 명단을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3개군 25개 고교에서 이번에 새로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에 따라 지역균형선발전형 전체적으로는 군 48명, 시 2백14명, 광역시 2백22명의 합격자가 나온 반면 서울 지역 합격자는 1백67명에 불과해 지역균형선발제가 일단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특기자 전형을 모두 합쳤을 때는 서울 출신 합격자가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균형선발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역균형선발제와 특기자 전형을 모두 합치면 서울 34.6%, 광역시 31.7%, 시 27.8%, 군 5.8%의 합격자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 38.2%, 광역시 29.6%, 시 28.3%, 군 3.7%여서 결과적으로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울 출신 합격자는 미미한 수준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군 지역 전체 고3 학생 비율에 맞는 합격자를 배출했다"면서 "지역균형선발 정원 확대 검토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채플 수업을 거부, '학내 종교자유'를 요구하며 40 여 일 간 단식 농성을 벌여왔던 서울 대광고 3학년 강의석 군이 서울대 법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강 군은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법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무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