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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법인 통합 논의 ‘급물살’
경원대-경원전문대학 이어 삼육대-삼육의명대학도 통합 모색
대학 구조개혁과 통합 추진이 한창인 가운데 동일법인 내 대학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이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도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은 최근 두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통합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한창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교수들이 통합에 긍정적이나 일부 교수들은 통합 반대와 각 대학의 독자생존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

두 대학은 오는 26일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며 만일 이 자리에서 통합이 결정되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이사회에 건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에 들어간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사립대 간 통합 기류가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동일법인 내 4년제와 2년제 대학을 가진 타 대학들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이 통합을 논의하게 된 것은 지난 2002년부터. 두 대학은 입학정원 감소, 대학 간 경쟁 치열 등 외부적인 문제점과 소규모 대학으로서의 한계성(삼육대 총 정원 3천여명·삼육의명대학 총 정원 2천여명), 동일 캠퍼스 이용에 따른 공간 부족 등 내부적인 문제점을 느껴왔다.

이에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정원 5천여명 정도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되면 충분히 자생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 타 대학 통합 사례를 연구하는 등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들어갔다.

처음 두 대학이 통합 모델로 내세운 것은 지난 1997년 통합에 성공한 경희대와 경희호텔전문대학 사례였다. 당시 경희대는 정원을 증원하는 방식으로 경희호텔전문대학을 흡수, 통합했다.

하지만 이 모델이 어렵다고 판단, 곧 4년제를 학사과정·2년제를 준학사과정으로 두는 외국형 다학제 모델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모델 역시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고 국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난항을 거듭하던 두 대학 간 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지난 8월 말 경 교육부의 구조개혁 방안이 발표되면서부터다. 이 방안에는 동일법인 내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의 통합을 촉진하는 방향이 제시돼 있다.

이에 따라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은 두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만들어 현재 집중적으로 통합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경 구체적인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김광규 삼육대 기획실장은 "손익분기점을 고려했을 때 정원이 5천여명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두 대학이 통합되면 보건복지, 국제화 교육 등 학교 특성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대학구조개혁특별법안이 준비 중인데 대학 관련 법안은 대학들의 운신 폭을 결정하는 만큼 조속히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또 구체적인 내용들은 쉽고 능동적인 것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육대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7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한 학기 동안 영어로만 생활하게 유도하는 등 제2캠퍼스를 국제화 교육 캠퍼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11-09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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