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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생들, 대학연극제 3개부문 석권
거창대학연극제 금상·연출상·연기상 수상

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지난달 말 열린 제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The House of Bernarda Alba)’이란 작품을 출품해 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7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극예술과 학생들은 전국 18개 대학 20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연극제에서 ‘금상’(2위)에 입상해 상장,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주소현·김지연(이상 연극예술·3) 씨는 연출상과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로르카의 작품으로, 미망인 베르나르다 알바의 다섯 딸이 한 남자와 엇갈린 사랑을 한 끝에 막내딸이 죽는 비극적 내용을 담았다. 작품에 여자들만 출연해 여성에 대한 세세한 심리 묘사가 도드라진 작품으로 꼽힌다.

심사위원단은 “연극이 갖춰야 할 기본 요소들이 깔끔하게 처리됐고, 시적 분위기와 효과적 동선으로 극의 구도를 잘 살린 작품”이라며 “출연진 전체가 탄탄한 연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무엇보다도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해냈다”고 평했다.

연출을 맡은 주소현 씨는 “첫 연출작이라 부담감이 컸지만, 지도교수님과 배우로 출연한 동기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연기, 연출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예술 문화가 좀 더 쉽게 대중에게 다가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1-07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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