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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권인재양성사업(8) 조선대]인류위한 '그린카'시대 선도
조선대 친환경자동차 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
전 세계가 ‘친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인류의 생존 여부가 지구 환경에 달려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향한 세계 기업·석학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특히 운송 수단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의 친환경화를 향한 세계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세계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 정부 역시 친환경자동차 원천 기술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호남은 세계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 최적의 지역으로 손꼽힌다. 기아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자동차 공장들이 오래전부터 기반을 잡고 있고 최근엔 다수의 친환경차동차, 전자배터리 생산 업체들도 호남으로 모여들고 있다. 또 평지가 많아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실증하기에 적합하다는 점도 호남의 장점이다. 조선대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차용훈, 이하 ECO-MECA센터)는 호남 지역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친환경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 현장형 인재육성 … 기업은 “만족!” =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이하 광역권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조선대 ECO-MECA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기계공학과·기계설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금속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응용화학소재공학과·광기술공학과 등 7개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해 ECO-MECA센터는 1차년도 사업 기간 동안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ECO-MECA센터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기업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R&D 역량 강화 프로그램 △융합형·맞춤형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 △미취업 졸업생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의 초점이 ‘현장형 인재육성’에 맞춰져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장형 교육을 위해 ECO-MECA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개선, 세부 교육과정 설정 등에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업체가 직접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ECO-MECA센터의 각 교육 프로그램에서 세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어학·MOS·식스시그마·품질관리·취업논술·공문서 작성·회계·특허·자격증 교육, 산학연 강좌·취업캠프·인턴십·현장실습 등은 모두 재교육이 필요 없는 실무형 인재를 요구하는 산업체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차용훈 센터장은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선대 교수들뿐 아니라 기업체 현장 책임자, 연구자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 설립에도 실무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한 졸업생이나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 설정, 자신감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ECO-MECA센터의 현장형 교육에 대한 산업체들의 반응도 좋다. 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에코텍코리아 박수정 사장은 “현재 ECO-MECA센터에서 추천 받은 학생 1명이 우리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다. 12월에 인턴십이 끝나면 정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하면, 재교육을 위한 상당한 비용·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센터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재교육이 필요 없고, 대학 재학 중 꾸준히 스펙관리를 받았기 때문에 믿고 채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 최적의 교육 환경 구축 … 학습 효과 ‘극대화’ = 특화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최적의 교육 환경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CO-MECA센터는 1차년도부터 순차적으로 기존 강의·실험·실습 시설을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교육에 적합한 형태로 재배치하고, 부족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ECO-MECA센터가 교육 공간을 부품·소재·산학 등 분야별로 분리, 학생들의 학습 효율·집중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우선 기계·제어계열 4개 학과가 위치해 있는 제1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부품관’이 마련됐다. 부품관에는 동력계, 차체·섀시, 공조계 등 자동차 부품의 설계·생산과 관련된 이론·실제를 모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소재계열 3개 학과를 위해 내년 완공될 제2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소재관’이 들어선다. 소재관은 모터 소재, 경량 소재, 에너지 저장 소재 등 친환경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첨단 소재 기술을 학습·연구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에는 ‘친환경자동차 산학관’이 마련돼 있다. 산학관은 현장형 실무교육,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모터특성실험실, EV제어실험실 등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20여 개의 첨단 실습실과 전산교육실·강의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최적의 학습 환경이 갖춰지자 학생들의 학습 효율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올해 3월 LG이노텍에 입사한 윤성호(메카트로닉스공학과 졸업)씨는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돼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학교의 지원에 힙 입어 원하던 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도 학교가 실시하는 교육·취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육 환경도 지혜롭게 활용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터뷰]차용훈 센터장 “노하우 활용 … 자신감 넘치는 인재로!”

차 센터장은 “조선대가 수년 간 쌓아온 부품 소재 관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권 인재양성사업에 앞서 진행한 국책 사업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일인자를 육성한다는 의지다. 차 센터장은 이를 위해 학생들의 실력은 물론, 자신감을 제고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비결은.
“조선대는 오랜 시간동안 부품 소재 관련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ECO-MECA센터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조선대는 광역권 인재양성사업 전 이미 첨단산학캠퍼스를 설립·운영, 고학년들의 실습수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하우·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인재 육성에 포커스를 맞춘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교육 외에 어떤 분야에서 산학협력이 활발한가.
“친환경자동차 관련 장비를 우리 학생들뿐 아니라 산업체·연구소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교수 개인이 받은 연구비로 마련한 장비라도 되도록 함께 활용할 수 있게 장려한다. 장비라는 게 가격은 비싼데, 신제품이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한 번 사면 오래 쓰질 못한다. 따라서 좋은 장비를 하나 보유하게 되면, 재빨리 함께 활용해야 한다. 장비의 공동 활용은 산학협력 강화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고 절약,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참여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지방대 학생들이 가장 약한 부분인 어학, 목표의식, 자신감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방대 학생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각종 특강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식만큼 중요한 게 자신감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것을 조언해 주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국고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늘 상기시켜주고 있다. 국가에 대한 책임감, 봉사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국가에 대한 봉사정신이 있다면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건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11-10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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