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을 이끈 이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지미카터 건축사업에 참가, 이번 봉사활동이 벌써 4년째다. 지난해 겨울에는 필리핀으로 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방학 중에 땀을 흘리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대 교수처럼 특별한 전공을 갖고 있지 않아 마땅한 봉사활동을 찾기 어려웠는데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을 알게 됐고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외벽 공사 작업을 주로 했으나 이번에는 하우스 리더(공사 감독) 역할을 맡았다. 이 교수는 공사기간이 1주일에 불과한 것을 감안, 자칫 서두르다 부실공사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해 공사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며 자원봉사단을 격려했다.
이 교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것이 가장 흐뭇하다고 말한다.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학생들의 그런 모습이 당연 자랑스러울 만한다.
“학생들은 학점을 받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하면서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죠. 그래서 한 번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계속 참여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이 교수. 이 교수는 봉사를 위한 열정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봉사에 필요한 일정한 자격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타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 교수에게서 또한 참된 스승의 향기가 전해져온다.
“봉사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것입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봉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에 대한 일정 능력을 가지는 것도 결국 타인을 위한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