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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교수, 정신대 발언 해명
발언 취지 왜곡됐다...6일 정신대 할머니 사과 방문
정신대 발언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해명서를 발표하고 정신대 할머니들을 찾아 직접 사과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영훈 교수는 지난 5일 서울대 경제학부 홈페이지에 'MBC 문화방송의 100분 토론에 대한 이영훈 해명서'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가 사실상 상업적 목적을 지닌 공창의 형태였다는 일부 언론에서 유포하고 있는 발언이나 그와 유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토론과정에서 직접 행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 교수는 "저는 일본군의 성노예제 조직과 관리의 전쟁범죄가 그들만의 유일한 책임이 아니라 강제 동원과정에서 협조하고 위안소를 위탁경영한 한국인 출신 민간업주, 위안소를 찾은 일반 병사들에게도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들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자발적이고 성찰적인 고백이 있어야만 진상이 규명될 뿐더러 진정한 역사의 청산도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고백과 반성의 범위를 해방 후 대한민국의 일부 군대에서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자행된 여성의 성착취 문제, 국가적 사회적 차원에서 사실상 방조된 미군기지의 성착취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적 책임을 면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책임을 엄중히 물으면서도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틀 내에서 자행된 여성에 대한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억압에 대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제 발언의 취지는 국가권력에 의해 여성의 성을 착취하는 제도와 기구가 설치, 운영되고 그에 다수의 민간인이 협력한 사실의 기본 구조에 관한 한 보편적 반인륜의 범죄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구 일본군이 위안소를 설치하여 여성을 강제 동원하고 감금하여 병사들에게 성적 위안을 강제한 행위는 국제사회가 협약으로 금하고 있는 성노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그렇지만 저의 발언을 계기로 어지럽게 전개된 토론과정에서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 인격이 파괴된 채 평생을 고통으로 살아오신 할머니들께 결과적으로 가슴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더 없이 죄송한 마음에서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정신대 할머니들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 강제동원의 희생자 분들께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6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 정신대 할머니들께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9-06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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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휴.. 정신대 할머니는 사과받는데만도 진절머리 나겠소. 일단 내질러놓고 수습만 하는 꼴이라니.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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