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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박람회특집]전북대
‘가’군 수능 100%, ‘나’군 수능·학생부 50%씩
학생 교육·취업경쟁력 강화 ‘올인’ 미래 밝아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1020명 선발)과 ‘나’군(1077명 선발)으로 나눠 총 2097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으로만 뽑고 ‘나’군은 수능과 학생부를 반반씩 반영해 뽑는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영역별 가중치도 부여된다.

단 ‘나’군에서 모집하는 예·체능계열 일부 학과는 실기고사를 치른다. 실기가 포함돼 각 요소별 반영 비율이 달라지므로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산업디자인과·스포츠과학과·체육교육과: 학생부 50%, 수능 30%, 실기 20% △미술학과·무용학과: 학생부 30%, 수능 10%, 실기 60% △한국음악학과: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음악과: 학생부 20%, 수능 10%, 실기 70% 등으로 평가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약간 손질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은 수리 반영 비율이 줄고 사회탐구 반영 비율이 늘었고, 자연계열은 언어 반영 비율은 낮아지고 과학탐구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탐구 30% △외국어 20%를, 자연계열은 △언어 20% △수리 30% △탐구 30% △외국어 20%를 각각 반영한다. 각 계열별로 전공 연관성이 높은 영역을 좀 더 크게 평가하자는 취지다.

수시모집에서 진행됐던 다단계 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전형은 정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가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정시는 전형을 간소화해 수험생들의 준비 부담을 더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몇몇 모집단위는 올해부터 변경되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기계설계공학부는 전공별로 모집한다. 기계설계공학전공과 나노바이오기계시스템공학전공으로 나뉜다. 사회교육학부는 일반사회교육과와 역사교육과로, 생물과학부는 생명과학과와 분자생물학과로 분리해 선발한다. 학과명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섬유소재시스템공학과는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로, 통계정보과학과는 통계학과로, 산림자원과는 산림환경과학과로 각각 이름을 바꿔 달았다.

전북대는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높은 지원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수시 1차(입학사정관전형)에서 3.5 대 1, 수시 2차에서 6.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다. 전북대 관계자는 “최근 각종 대외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오르는 등 높아진 대학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시 원서 접수는 ‘가’·‘나’군 모두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enter.chonbuk.ac.kr/)와 진학사 홈페이지(http://www.jinhak.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따로 실시하지 않는다. 몇몇 학과가 실시하는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1일에 치러지고, 합격자는 1월 26일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수 연구경쟁력에서 학생 취업경쟁력으로!


전북대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장기 목표로 잡고 교수업적평가와 승진심사 기준을 강화한 게 효과를 봤다. 각 학과별로 자구책을 강구하는 등 대학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합심이 더해졌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SCI 논문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눈에 보이는 결실로 돌아왔다.

그간 연구 실적, 교수의 경쟁력에 역점을 뒀다면 이젠 학생 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기어를 바꿔 넣는다. 서거석 총장이 앞장선 만큼 대학 내부의 지원 방침은 확실하다. 그는 “앞으로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나아가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되풀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학 전체의 방향성이 학생 교육 강화, 취업 지원 확대로 선회한다. 2011년 전북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그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전북대가 자랑하는 ‘평생지도교수제’가 대표적 사례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 생활 전반을 비롯해 취업 문제 역시 담당하는 교수-학생 상담 시스템이다. 지도교수는 단순한 상담만 맡는 것은 아니다. 시험기간에는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지도하는 과외 교사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도록 돕는 것도 지도교수의 몫이다. 학생들은 지도교수와 의무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 상담해야 졸업할 수 있다.

맞춤형 커리큘럼, 최신시설 ‘큰사람’ 만든다

“전북대에 오면 ‘큰사람’이 됩니다.” 전북대가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인재상은 ‘큰사람’으로 요약된다. 말뿐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제도를 하나하나 손질했다. 우선 ‘큰사람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학년별로 경력을 쌓아 자신만의 ‘스펙’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이다. 한 단계 한 단계 프로그램을 따라 경력을 쌓아나가면 취업경쟁력도 자연스레 올라갈 수 있다.

튼실한 교육 환경이 밑바탕이 됐다. 최첨단을 자랑하는 디지털 도서관과 국내 최대 규모 생활관이 그것이다. 전북대에는 중앙도서관과 별관·학습관을 비롯해 법학전문도서관, 의·치의학도서관, 익산도서관 등이 있다. 소장 자료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앞장서왔다. 600억 원이 투입돼 최근 지어진 BTL(민자 유치) 생활관은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수용 인원도 4400여 명 수준이다. 재학생 4명 중 1명 꼴로 입사가 가능하다.

각종 글로벌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해마다 1000여 명의 학생들이 해외로 나간다. 해외 대학에서 1학기 동안 공부하는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현지 대학 등록금과 왕복 항공권 비용을 대학 측이 전액 지원한다. 미국·중국·프랑스 등 주요 대학들과의 ‘국제복수학위제’로 전북대와 해외 대학 학위를 함께 받을 수도 있다. 방학 동안에는 세계교육기행, 해외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비용의 반을 대학 측이 부담한다. 전북대 관계자는 “전국 대학들이 부러워하는 독특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소질·진로와 성적 균형 맞춰 지원하라”
[인터뷰]조기성 전북대 입학관리본부장


- 올해 전북대 정시모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전형방법 자체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이 좋다면 ‘가’군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 학생부와 수능이 엇비슷하다면 ‘나’군을 노려볼 만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조금 달라졌다. 인문계열은 수리 반영 비율을 내린 만큼 사회탐구 반영 비율을 올렸고, 자연계열은 언어 반영 비율을 줄인 대신 과학탐구 반영 비율을 늘렸다. 수시모집과 달리 입학사정관전형은 시행되지 않는다.”

- 추천하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여럿 있지만 자율전공학부와 고분자나노공학과를 우선 꼽고 싶다. 자율전공학부는 다양한 장학 혜택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개별 지도교수제를 실시한다. 각종 국가고시와 법학·의학·치의학·경영전문대학원 대비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분자나노공학과는 ‘통섭’의 흐름에 꼭 맞는 전공이다.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며 다양한 영역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단일 학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구 지원비를 받기 때문에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전원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한 마디.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를 먼저 생각하란 말을 전하고 싶다. 그 후에 자신의 성적과 전년도 입시 결과를 꼼꼼히 살펴 지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북대 각 학부·학과 평균 성적과 경쟁률 등은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실제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참고가 될 자료가 많으니 전북대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1-17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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