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재학생 김지호(정치외교학·2)<사진> 씨가 국회 입법조사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주최한 ‘2010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실생활 속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국회 법제화 과정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열렸다. 전국에서 총 140건이 응모돼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8개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채택됐다.
김 씨는 친구인 경일대생 최년식(행정학·3) 씨와 함께 시내버스 무료이용자 신분증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것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분증에 전자칩을 탑재, 교통카드 기능까지 겸하도록 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자는 내용이다.
그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무료이용 가부 문제로 기사와 승객 간 승강이가 벌어지는 것을 몇 차례 봤다. 다른 승객들의 마음까지 불편해지는 장면이었다”며 “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전자신분증으로 대체하면 손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안이 정식으로 입법화돼 사회적 비용 감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심지연 국회 입법조사처장, 김기표 한국법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김 씨는 상금 2백만 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 대상에는 ‘장애인 콜택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민간택시 활용’이 채택됐으며 ‘로즈맘 정책’과 ‘화상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한 트레이드 드레스 제도 도입’ 2편이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