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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박람회특집]한국기술교육대
‘나’군 학생부+수능, ‘다’군 수능 100%
공학계열은 수리 ‘가’형에 가산점 부여
이론·실습 50:50 교육…취업률 1위 비결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260명)과 다군(120명)으로 나눠 총 380명을 모집한다. ‘나’군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점수로, ‘다’군은 수능성적으로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에서는 공학계열과 인문계열을 합해 총 7개 학부 1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계정보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과 △건축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산업경영학부(인문계열) 등 대부분이 ‘나’군에서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 ‘나’군은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으로, 정시 ‘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300점을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환산한다. 학생부와 수능성적 외에 공학계열은 수리 ‘가’형의 가산점이 있다.

나군 공학계열은 총 345점 만점에 △수능성적 300점, △학생부성적 30점, △가산점(수리‘
가’형 15점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인 산업경영학부는 총 330점 만점에 수능성적 300점, 학생부성적 30점만을 반영한다.

다군에서는 공학계열이 총 315점 만점에 수능성적 300점, 가산점 15점(수리‘가’형)을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수능성적 300점을 반영하고 가산점은 없다. 수능성적은 총 3개 영역이 반영된다. 공학계열인 경우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이 필수고, 언어영역과 탐구영역(과탐·사탐·직탐)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할 수 있다.

인문계열인 산업경영학부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필수 반영되고, 수리영역과 탐구영역(과탐·사탐·직탐) 중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성적은 상위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BOX]학부교육도, 정규직 취업률도 전국 ‘1위’

1991년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운영하는 공학계열중심대학인 한기대는 명실상부 취업률 1위 대학이다. 중앙일보 평가에서 2007년부터 3년간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취업률 조사에서도 전국 전체 4년제 대학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교과부 조사는 건강보험 DB를 반영, 정규직 취업률만을 산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취업률 상위 대학들 가운데는 건강보험 DB 반영 전후가 20~50%까지 차이나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서 한기대는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55%보다 무려 26.1%가 높아 취업의 질도 입증했다.

졸업생의 취업현황을 보면, 취업의 질적인 부분도 쉽게 확인 된다. 2009년 졸업생 취업현황에 따르면, 삼성·현대·LG·STX조선 등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률이 36%, 중견기업 45%, 교사와 연구원 3%, 대학원 진학 16% 등으로 80%이상이 졸업 후 유망기업 취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정보기술공학부 전자전공 졸업생(취업대상자)들이 100% 취업률이란 기록을 내기도 했다. 한기대 관계자는 “대다수 대학생들이 전공과 다른분야 직종으로 취업하는 ‘전공 미스매칭 현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한기대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전공분야에 취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OX]공학계열 전국대회서 한기대생 ‘두각’
-이론과 실습이 50:50, 실무중심 특성화 학부교육이 ‘비결’

“한기대는 다른 대학보다 실험실습 환경이 잘 구축돼 있고 동아리와 특허동우회 등 소모임이 활성화돼 있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지난 8월 발표된 ‘2010 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선행기술조사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염승철(컴퓨터공학부 3)씨의 말이다.

2008년부터 치러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특허에 강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권위있는 페스티벌로 그 명성이 높다. 기업이 △전기·전자 △조선·기계·금속 △화학·생명분야에서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문제로 출제하면 대학(원)생이 해답과 특허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한기대는 총 11명의 수상자를 배출, 서울대, KAIST, 연세대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입상한 학생들 전원이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이라는 점에서, 1위 못지않은 주목을 받았다.

전국대회 수상은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열린 △ ‘전국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교과부장관상 수상 △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 1위 등의 영예도 모두 한기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이같이 탁월한 수상성적의 배경에는 한기대만의 특성화 교육이 크게 작용했다. 한기대 특성화 교육의 핵심은 이론과 실험실습의 비중을 50:50으로 배분하는 실무중심 교육이다.

아울러 △24시간 개방되는 랩(Lab)실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의 교수진 △기숙사 수용율 73% 등의 교육환경은 교수와 학생간 밀착지도로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 ‘전국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서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유기선(컴퓨터공학부 4)씨는 “여느 대학의 컴퓨터관련 학부보다 훨씬 많은 실습실과 첨단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무중심 교육으로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인터뷰]오창헌 입학홍보처장

올해 한기대 정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정시 ‘나’군의 학생부 반영방법이 조금 달라졌다. 학년별 반영비율이 1학년 30%에서 20%로 줄었고, 2·3학년은 70%에서 80%로 늘었다. 또 작년엔 수능 성적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 반영했다면 올해는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교육 수요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한기대 정시모집 지원의 ‘팁’을 준다면.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다’군은 수능성적만으로, ‘나’군은 수능성적 외에 학생부 성적을 약 9%정도 실질 반영한다. 하지만 전년도 최종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 평균이 약 4.0등급이고, 100점 만점 기준으로 등급 간 점수차는 약 0.9점에 불과했다. 학생부 성적에서 크게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또 매년 정시 최종합격생 수능 평균성적을 보면 ‘나’군 성적이 ‘다’군 성적보다 낮은 경향을 보인다. ‘나’군의 모집인원이 ‘다’군에 비해 많고 ‘다’군은 최종선택으로 하향지원 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다’군 보다는 ‘나’군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기대는 어떤 인재를 키워내고 있나.

“한기대의 인재상은 ‘실천공학기술자’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공학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다. 공학인재 양성에서 어려운 점은 기업과 대학간 인재가 미스매치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한기대는 현장에서 바로 투입가능한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이론과 실습을 50:50로 구성한 현장감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의 교수진 △24시간 개방돼 있는 랩실 등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에서 전국 1위란 성과를 달성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1-23 오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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