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김대곤 의학전문대학원장<왼쪽 사진>과 선병윤 교수(생물과학)<오른쪽 사진>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선정 ‘2010 국가 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이하 국가R&D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악성 암인 담관암의 원인과 전이 경로를 세계 최초로 구명한 김 원장은 ‘간·담·췌암의 진단 및 치료 표적 발굴’ 연구로 국가R&D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앞서의 연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약물이나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범위한 암세포 전이를 유발하는 담관암, 간암 환자의 진단이나 예후를 판단할 때 사용되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바이오 마커는 특정 질병의 상태를 표현하거나 약물에 대한 생체 반응을 알려주는 것으로, 김 원장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선 교수는 ‘광릉요강꽃과 털복주머니란의 보전을 위한 증식 방법 및 서식지 보전기술 개발’ 연구로 국가R&D 우수성과에 뽑혔다. 멸종 위기종인 두 식물의 종자를 배양해 인공 발아의 최적 조건을 밝혀내고 자생지 특성을 반영한 토양 순화기법을 제시했다.
선 교수의 연구는 유사 멸종 위기종의 보전 방안을 마련할 때 폭넓게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관상 가치가 높은 광릉요강꽃, 털복주머니란의 복원과 대량 증식 가능성을 제시해 농가 수익 증대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교과부는 내달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R&D 우수성과에 선정된 연구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이들에게 우수성과패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