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총장 라종일, 앞줄 오른쪽)와 일본 게이오대는 ‘북한 당대표자회의 후 한반도 정세와 북한 체제’ 주제의 학술회의를 지난 27일 게이오대에서 열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송정호 우석대 교수는 “북한 후계 체제의 성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 외에도 한·중·미 등 국제사회의 김정은 체제 인정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내부적으로는 북한 경제 상황의 호전, 후계 체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권력 엘리트의 기득권 보장 여부도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일성 가의 신격화와 선군정치, 북한 붕괴를 원치 않는 주변국의 이해 관계 때문에 후계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3대 세습 체제 구축에 성공하더라도 권력 구조가 전과 같이 견고하지는 못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화된 ‘제한적 일인 지배 체제’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모두 3개 주제로 나눠 열렸다. 송 교수의 ‘북한 후계 체제 분석 및 전망’에 이어 ‘북·중 (경제) 관계 및 북·일 관계 동향 및 전망’(이영훈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 동향 및 전망’(니시노 쥰여 게이오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