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 화학공학부 대학원생들이 생명화학공학 분야 국내 각종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 이 분야 연구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분자생물공학연구실 소속 박사 과정 윤지희·박주용 씨와 석사 과정 김빛나 씨가 그 주인공. 특히 이들의 연구실 지도교수가 얼마 전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신진과학자상을 받은 민지호 교수(화학공학)라 더욱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윤지희·박주용·김빛나 씨.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사 과정 4학기에 재학 중인 윤 씨는 추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받았다. ‘기능성 세포 소기관 리소좀을 활용한 다목적 친환경 소재 개발’이란 주제를 다뤘다. 합성 화학물질을 이용한 항균제나 미생물 자체를 활용하는 생물농약의 단점을 극복,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2차 오염 염려가 없는 소재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윤 씨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 개발을 연구한 이 결과를 바탕으로 7편의 SCI 논문 게재를 비롯해 4건을 특허 출원했으며 1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박사 과정 1학기인 박 씨는 추계 한국화학공학회 대학원 연구상과 한국생물공학회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함께 받았다.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발효 미생물의 성장을 자극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생리활성물질 개발과 관련된 변이균주 개발’이란 주제다.
박 씨의 연구는 생리활성물질 개발로 단시간에 발효균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발효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발효 미생물 공정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씨는 이 같은 내용으로 3편의 SCI 논문을 게재하고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석사 2학기에 재학하고 있는 김 씨는 ‘코리네박테리움 클루타미쿰을 이용한 오염 토양 비옥화 기술로의 응용’이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네박테리움이란 토양 미생물의 오염 물질 분해 능력을 이용해 이를 유용 아미노산으로 바꿔 토질을 비옥하게 바꾸는 내용이다.
분자생물공학연구실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민지호 교수는 “화학공학을 활용한 산업 응용 분야가 늘어나고 있어 학생들의 연구 성과는 앞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과 함께 경쟁력을 지춘 차세대 과학 리더를 길러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