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슈퍼스타로 등극한 환풍기 수리공 출신 허각 씨가 인기다. 영국의 리얼리티 TV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를 통해 세계적 오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도 원래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다. 이 두 사람은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TV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들의 열정에 감동해서다. 허각 씨는 환풍기 수리공으로 일하면서도 판촉 행사나 결혼식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폴 포츠도 비호감형 얼굴과 가난, 왕따, 종양 수술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들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끝까지 노력했다.
이처럼 ‘최고’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렸을 때부터 크고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꿈이 없는 것은 가야 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꿈을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꿈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반드시 이뤄야겠다는 열정이 생기고 달성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 그들에게는 인내와 끈기가 있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순탄한 과정만 있었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난관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은 숱한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시작한 분야에서 반드시 끝을 보려는 의지가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점도 같다. 열정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자신이 맡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힘의 원천도 된다. 그리고 열정은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도전정신을 만들어 낸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았다. 언제나 새로움을 즐기며 도전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당장의 편안함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성공 확률이 낮더라도 분명한 존재 가치와 목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긍정적 생각을 넘어 ‘가능성의 생각’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삶을 거슬러 가보면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살아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가 있었고, 이를 더 발전시켜 가능성의 사고로 전환시켰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이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애플의 신화’ 스티브 잡스나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영화계의 거장’ 스필버그 역시 그런 삶을 산 사람들이다.
그러면 수험생들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최고의 시간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간의 구속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껏 즐겨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분명하고 원대한 꿈을 세워라. 자신의 꿈을 실현해줄 대학이 어떤 곳인지 신중하게 가늠해보라. 서울이냐 지역이냐 하는 경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느 대학이 여러분의 꿈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인지 생각하라. 그리고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며 늘 새로워지고자 한다면 여러분도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말이다. 수험생 여러분이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이 마음만큼은 가슴 깊이 새기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하늘도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