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탈북학생 예비대학 개설
“중도 탈락 막기 위한 무료 교육과정 운영”
21일부터 대학 학사제도·교육과정 등 소개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조남철)가 탈북학생들의 대학 중도탈락을 막기 위해 ‘탈북학생 예비대학과정’을 운영한다.
방송통신대는 2일 “대학에 입학한 탈북학생 절반 이상이 휴학·자퇴 등 탈락 현상을 보여 대학생활 적응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절감했다”며 “탈북 학생들의 대학 중도탈락을 막고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줄 수 있는 ‘탈북학생 예비대학과정’을 대학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부터 예비대학 과정에 필요한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내년 3월 대학 입학이 확정된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첫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만 면대면으로 이뤄지는 멘토링을 위해 첫 해에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학생으로만 수강이 제한된다.
예비대학과정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다음달 31일까지 총 15회 강좌로 짜여졌다. 대학입학 후의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의 학사제도·교육과정 소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제공 △글쓰기와 발표방법 △영어학습법 등을 온라인으로 교육하게 된다. 교육기간 동안에는 방송통신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탈북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해 준다.
조남철 총장은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탈북학생 예비대학과정’이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첫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외동포,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방송통신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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