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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 서울대생 '성폭력 피해' 논란
서울대생들, '성폭력 당했다' 주장... 농민 측, 문화적 차이일 뿐
농활을 갔던 대학생들이 농민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조기 철수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충남에서 농활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생들 중 법대, 인문대, 사회대 일부 학생들이 성폭력 시비로 농민들과 갈등을 겪다 결국 남은 일정을 채우지 못한 채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농활에 참가했던 일부 단과대 학생들이 한 농민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농민회측과 대립하다 결국 조기 철수한 뒤, 서울대 학생들은 또 다시 농활 조기 철수를 겪게 됐다. 아울러 농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농활 참가 학생들에 의하면 학생들이 당한 피해는 언어적·정황적 성폭력. 즉 '아가씨', '아줌마' 등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언어적 성폭력과 신체적 접촉 등이다.

법대 한 학생은 "농활 도중에 거의 날마다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반성폭력 자치규약에 대해 말하자 한 농민으로부터 '서울대생이라 유별나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는 현재 농활 중인 농활대가 모두 돌아오면 이번 일을 비롯해 향후 농활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충남 농민회에서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사소한 갈등일 뿐이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농활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달 중순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폭력 예방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7-07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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