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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운영위원회 정비
경기침체로 360년 만에 개편 단행


하버드대가 1650년부터 이어온 운영위원회 개편을 단행한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최근 발표된 기존 7명의 위원단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면서 개별위원회들을 창설하고 위원에 대한 제한규정을 제정했다.

위원회가 도입한 이번 개편은 재정난의 여파로 이뤄졌다. 하버드대는 미국에서 재정상태가 가장 좋은 교육기관이지만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부금이 100억 달러 이상 급감했다. 하버드대 관계자는 “위원회 개편은 재정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자는 “지난 십 년은 하버드대와 고등교육계 모두에 중대한 변화의 시기였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위원회 개편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운영위는 한 명의 대표위원과 위원회가 선출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에는 30명의 감독위원회가 포함된다. 이 감독위원회는 전략상 중요한 지시와 조언을 제시하면서도 자산신탁에 대한 책임은 분배하지 않는다.

대학운영위원회협회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립대 운영위원회는 평균적으로 29명의 위원과 8개의 독립된 위원회로 구성된다.

하버드 운영위는 “현재 대학사회는 너무 복잡해 소규모 위원회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난해 자체 구조를 연구하는 조사단을 창설했다”며 “‘큰 그림’에 집중하면서, 경기가 불안할 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개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운영위원회를 6명의 새로운 위원을 추가한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재임 기간을 6년으로 제한하되 2번의 연임은 허용한다.

새로운 운영위원회는 각각 재정·운영·시설·자본관리에 중점을 둘 3개의 개별위원회, 감독위원회와 연계해 졸업생 관리를 할 합동위원회로 구성된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12-10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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