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피부미용기기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벤처기업까지 창업하고 나서 화제다.
부경대는 강신현(24․안전공학부), 이성민(25․전자공학과), 이형빈(26․전자공학과), 박현수(24․디자인학부), 최호진(24․경영학부) 학생이 대학생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특허 출원에 벤처기업 사장님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피부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이온을 분사하는 비접촉방식 피부미용기기 ‘Silky Air’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피부미용기기들은 신체에 전극을 직접 접촉하는 방식이다.
벤처창업팀 대표 강신현 학생은 “기존 피부미용기기는 3~40분 관리로 평균 9%의 보습률을 보이는 것이 국한됐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20분 관리로 12%의 보습률을 보여 보습, 화장품 흡수 및 얼굴 근육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경대 공학인증프로그램의 ‘입문설계’ 과목을 함께 수강하며 팀을 결성한 이들은 공학, 디자인, 경영 등 각기 다른 전공을 십분 발휘해 기술개발, 디자인, 재무, 경영 담당자로 벤처기업 창업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번 제품으로 ‘2010년 대한민국 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상금 2백만 원의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신개념의 피부미용기기를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국제특허 출원 중이며, 벤처기업 ‘BOB-Tech’를 설립해 사업자등록까지 마쳤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사장님’이 된 것.
벤처창업팀 강 대표는 “피부미용에 대한 사회의 관심에 비해 전문 피부미용기기 시장은 열악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면서 “첨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로 한국의 뷰티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