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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크리스마스엔 소망을 이뤄주세요!”
경성대가 중앙도서관 입구 로비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경성대에 따르면 이 트리는 일명 ‘소망 트리’로 불린다. 경성대 학생들의 소망이 적힌 카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장학금 받게 해주세요”, “마지막 시험 대박 나게 해주세요”등 대학 생활과 관련한 소망이 있는가 하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해주세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차였어요. 크리스마스 어떡하죠”, “남친이랑 2011년도에는 안 싸우게 해주세요” 등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또 “꼭 좋은데 취직해서 효도하게 해주세요”, “아버지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프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라는 간절하고 애틋한 사연도 있다.

소망 트리를 준비한 중앙도서관 오인종 팀장은 “요즘은 옛날처럼 크리스마스카드를 우편으로 붙이는 경우가 많이 줄어 아날로그식 마음의 표현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학생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꿈을 그려 볼 수 있도록 특별한 트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12-16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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