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세계 30위권 대학 3개교를 포함, 200위권 대학원(연구) 중심대학 10개교가 육성된다. 광역권 인재양성사업과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으로 통합되고, ‘세계수준의 전문대학’ 20개교가 육성된다.
■세계 200위권 대학원중심대학 10개교 육성=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오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 초일류 대학(원) 3개교와 200위권 대학원(연구) 중심대학 10개교가 집중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GPS(Global Ph.D Scholarship) 시스템이 운영된다.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엘리트’ 육성 계획이다. 학부생에서 국가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우수 인재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기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생(550명)사업에 더해 내년부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글로벌 박사 양성 프로젝트)’과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이 더해진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통해선 박사과정 300명에게 2년간 3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사업은 박사후 과정 15명에게 5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취업보장 교육트랙 등 산학협력 확산= 학부에선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이 개편된다. 또 우수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이를 확산시킨다는 게 교과부 방침이다.
우선 졸업 후 취업을 전제로 한 취업보장형 교육트랙이 확대된다. 경북대 삼성전자트랙처럼 협약 산업체 임직원을 교수로 초빙하고, 현장실습을 공동 운영하는 게 모델이다.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에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특성화 전공이 개설·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대학·정부·기업 간 유기적 협력, 대학 내 산학협력 전담직원 배치를 통해 산업체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체 경력 교수의 임용 확대, 교수업적평가에서 산학협력 실적 반영비율을 제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으로 대학의 일부 학과·전공이 산업단지 내로 이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상시적·현장밀착형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다. 내년에는 3개 산업단지 캠퍼스가 시범 조성되며, 2013년까지 총 15개 산업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 통합 개편=산학협력 인력양성사업의 통합·개편도 추진된다. 광역권 인재양성사업과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 산학협력 지표를 반영, 2012년까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으로 통합, 개편된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산학협력 비중도 강화돼 대학별 지원액의 15% 이상을 산학협력 분야에 투자토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필수 프로그램(현장실습, 인턴십, 산학협력가족회사 지원관리 등)을 제시하고 성과점검 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산학협력단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그간 연구처장 등 보직교수가 맡아왔던 산학협력단장을 전문경영인이 맡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과부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 경영인 등을 산학협력단장으로 보임하도록 유도하고, 전문인력(산학 메치메이커)을 확충토록 할 것”이라며 “산학협력단 수입의 일정액을 산학협력에 투입하도록 하는 방안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학·석사 통합과정(5년제) 도입도 추진된다. 현장성과 연구역량을 겸비한 지역 우수산업인력 양성이 목표다.
■ 세계수준 전문대학 20개교 육성=세계수준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사업이 추진, 20개 전문대학이 집중 육성된다. 교과부는 “취업경쟁력과 재정건전성 등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자율형 사립전문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WCC사업 선정 전문대학에는 정원외 모집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전공심화과정 설치와 산업체 위탁교육 과정 설치 등에 자율성이 부여되는 것. 또 전임교원과 겸임·초빙 교원의 교원 충원율 기준이 자율화된다. 법인 재산처분 규제도 완화돼 자율성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주호 장관은 “취업률과 재정상태가 좋은 상위 20개교를 선정해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