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쓰레기男’ 사건 일단락
해당 미화원 “논란 확대 원치 않는다” 요청
최근 논란이 됐던 ‘연세대 쓰레기남’ 사건이 미화원의 선처로 일단락됐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학생 인터넷 커뮤니티 ‘세연넷’에 공식 입장이 담긴 글을 게재하고, 피해자인 미화원이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게시글을 작성한 이연상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은 “해당 미화노동자가 당시 사건에 대한 언급이나 확인은 더 이상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왔다”며 “이 같은 피해자의 의견을 존중해 사건을 최종 정리하게고, 더 이상의 사실관계 확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총학생회는 피해자를 찾아내거나, 처벌하는 것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에는 처벌 권한이 없고, 해당 학생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해당 노동자도 요청한 사항이기에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 쓰레기남’ 사건은 더 이상의 경위 조사·처벌 없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쓰레기남’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밤 8시 50분 경. 연세대 구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에서 쓰레기봉투를 내리던 남성 미화원이 무리하게 탑승하려던 한 학생과 충돌한 것. 충돌 직후 미화원은 사과를 건넸으나, 화가 난 학생은 욕설을 하며 쓰레기봉투를 밟아댔다. 이 때문이 쓰레기봉투가 찢어지며 내용물이 쏟아져 나와 미화원이 이를 다시 정리했으나, 해당 학생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사건을 목격한 한 학생이 ‘세연넷’에 사건 직후 글을 올렸으며, 연세대 재학생들은 “연세대에 다닐 만한 자격이 없는 학생이다. 우리 학교에 이런 학생이 있다니 부끄럽다”며 피의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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