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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세계적 수준의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현
유비쿼터스 기반 마련...2008년까지 정보화 사업 박차
IT 명문 숭실대가 유비쿼터스 캠퍼스(이하 U-캠퍼스)로의 대변신을 꿈꾸고 있다. 숭실대는 2003년부터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사업에 착수해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U-캠퍼스로서 위용을 갖추겠다는 것이 숭실대의 목표다. 꿈의 캠퍼스라고 불리는 U-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숭실대, 지금 세상이 숭실대를 주목하고 있다.

■ U-캠퍼스 기반 마련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려면 원하는 책을 골라 그냥 가지고 나오면 된다. 나갈 때 출구에서 “홍길동님이 대출하신 책의 반납일은 7월1일 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만일 도서관에 직접 갈 사항이 안 된다면 e-Book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단말기로 원하는 책을 다운 받아 이용하면 된다. 강의실에서 출석확인은 머지않아 사라진다. 학생이 강의실에 들어가는 순간 자동으로 출석확인이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RF 겸용 스마트카드 형태의 학생증을 소지하고 이 학생증으로 출석, 도서관 출입·도서 대출 등은 물론 물품구매나 식권구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동전화, PDA와 같은 휴대장치를 통해 강의를 듣거나 e-Book을 대출해 보거나 연구결과·학술 지식자료들을 이동 중에 검색, 열람한다.

이것이 바로 숭실대가 추구하는 U-캠퍼스의 청사진이다. U-캠퍼스를 통해 교육과 연구 환경· 행정 시스템·대학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 학교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 숭실대의 구상이다.

숭실대는 이를 위해 2003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단계에 걸친 U-캠퍼스 구축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총 30억원이 투자된 1단계 사업은 지난해에 모두 마무리 됐으며 숭실대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U-캠퍼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 1단계 사업을 통해 △개인정보서비스 △학사행정서비스 △커뮤니티·블로그 서비스 등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U-캠퍼스 서비스들이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동문, 일반인, 입시생에게까지 제공되고 있다.

1단계 사업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U-캠퍼스 커뮤니티 서비스. 이 서비스는 학내 구성원들 간의 정보 공유를 원활히 해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커뮤니티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교류에 익숙한 N세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학과, 스터디그룹, 동아리 등이 U-캠퍼스 포털 내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블로그 서비스는 뉴스나 사회문제, 취미와 관심분야, 일상생활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회원들끼리 온라인 상에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현재 3백 여 개의 블로그가 개설돼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1단계 사업 성과 중 하나. 강의정보, 학사일정, 공지사항 등 다양한 정보들이 휴대전화나 PDA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홈페이지 제작 지원 서비스, 학사행정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 2008년 세계적 U-캠퍼스 구현

숭실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제일의 U-캠퍼스 구현이 아닌 세계적 수준의 U-캠퍼스 구현이다. 현재 U-캠퍼스 구축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숭실대는 2단계 사업(2005년 3월~2007년 2월)과 3단계 사업(2007년 3월~2008년 2월)이 모두 끝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0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이 사업에는 1백억원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무선 포털 제공, 전자결재 시스템 및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무선 포털 제공을 위해서는 무선랜 구축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무선랜 구축 사업은 이르면 이번 상반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성원들은 교내 전 지역과 교외 일부 지역에서 노트북, 모바일 장비를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숭실대는 구성원들의 무선 랜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ID와 노트북을 구입, 대여할 계획도 갖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 숭실대는 전자결재 시스템과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행정 효율화와 합리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오는 2007년과 2008년, 숭실대의 U-캠퍼스 3단계 사업이 시작되면 U-캠퍼스 역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들이 일어날 전망이다. 숭실대는 3단계 사업에서 타 대학들과는 차별화된 U-캠퍼스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3단계 사업에서 숭실대가 추진할 사업들은 경영자전략정보시스템 구축과 정보화 시스템의 수익 사업화. 경영자전략정보시스템 구축은 대학도 경영시대를 맞아 전략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 시스템은 총장, 부총장, 처·실장 등이 이용하게 된다.

숭실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정보화 시스템을 수익 사업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만일 이 구상이 현실화되면 숭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정보화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대학이 된다. 특히 판매 대상에는 국내 대학은 물론 아시아권 등의 해외 대학들도 포함돼 있어 숭실대는 우수한 국내의 정보화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도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된다.

또한 숭실대는 U-캠퍼스 구축 기간 동안 쌓인 정보화와 관련된 각종 노하우를 지역주민들에게 교육 차원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대학의 대 사회봉사 기능에도 충실하겠다는 생각. 이를 위해 숭실대는 숭실문화센터(가칭)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9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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