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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충남대-충북대 통합 추진 가시화
양현수 충남대 총장, 행정중심 복합도시 진입 위해 반드시 필요
공주대와 충남대, 충북대의 트라이앵글 통합이 사실상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공주대와 충남대, 충북대 총장이 수 차례 모임을 가진 사실이 알려진 뒤 세 대학 간 통합 추진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충북대 등은 총장들의 모임은 통합 논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9일 양현수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공주대, 충남대와 충북대가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성하는 통합대학을 이뤄내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반드시 진입하고자 한다"고 말해 세 대학의 통합이 현실적인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주대와 충남대, 충북대의 통합 추진은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됐으며 세 대학의 통합 논의가 충남대와 충북대의 통합 추진 등 대학 간 통합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양현수 총장은 "돌이켜 보면 지난해 충남·북대 통합계획이 발표되고 같은 권역 대학인 공주대와의 통합이 아닌 다른 권역 대학인 충북대와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점이 비판적으로 지적됐다"면서 "이제 우리 대학은 지금부터라도 공주대와의 통합을 추구하고 이를 통하여 충북대에게도 명분과 자긍심을 더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행정중심 복합도시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공주대, 행정중심 복합도시지역에서 각각 20분 내지 30분 거리에 위치한 충남대와 충북대가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성하는 통합대학을 이뤄낼 것"이라며 "그리하여 충남대, 충북대, 공주대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충북도민, 충남도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 총장은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대학본부와 대학원 중심대학을 건립한 뒤 인문, 사회, 법학, 의학, 문화·예술 등의 전문 학술 분야를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연계하고 기존의 충남대, 충북대, 공주대는 주위 환경여건을 최대로 활용하는 특성화 대학 체제로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충청권 국립대가 진입해야 하는 것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에도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우리 충남대로서도 사활이 걸린 지상 명령적 과제"라며 "대학을 둘러싼 변화의 물결이 냉정하리만큼 강하게 몰려오고 있는 이 때 충청지역 대학의 통합과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의 진입은 바로 이 변화의 참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와 충북대의 통합 추진은 최근 충북대 구성원들 사이에서 통합 반대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충북대 기획처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9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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