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지난해보다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201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23일 마감한 결과 영남대 4.9 대 1, 계명대 6 대 1, 안동대 3.5 대 1, 대구한의대 4.96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모두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보다 올라간 수치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영남대 4.7 대 1 △계명대 5 대 1 △안동대 3.06 대 1 △대구한의대 4.34 대 1이었다.
영남대는 2801명 모집에 1만 3631명이 지원해 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4.5 대 1, ‘다’군 5.3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 모집단위는 ‘다’군의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과 산림자원학과로 모두 8.8 대 1을 나타냈다. 이외에 △‘다’군 국어교육과 8.4 대 1 △‘가’군 물리학과 8.2 대 1 △‘가’군 지역및복지행정학과 7.9 대 1 △‘다’군 신소재공학부 7.5 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미래 유망직종으로 꼽히는 에너지 관련 학과와 IT·BT 전공의 평균 경쟁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물리학과(8.2 대 1), 정보통신공학과(6.2 대 1), 환경공학과(6.1 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융복합 연합전공인 ‘글로벌차이나연합전공’도 11.4 대 1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의예과와 사범대학 학과들의 면접고사를 2011년 1월 4일에, 예·체능계열 학과들의 실기고사를 4~5일에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가’군은 10일, ‘다’군은 21일에 영남대 홈페이지(http://www.yu.ac.kr/)를 통해 발표한다. 군사학과 합격자는 예외적으로 28일에 발표된다.
계명대는 2288명 모집에 1만 3628명이 몰려 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군별로도 ‘나’군이 5.9 대 1, ‘다’군이 6 대 1을 기록해 고른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중 ‘다’군 지구환경학과가 11.4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군의 뮤직프로덕션과(10.5 대 1)와 경영정보학과(10.2 대 1)가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처장은 “정원내 모집 전체 지원자의 절반 가량이 마지막 날 접수에 몰렸다. 막판 눈치 지원이 치열했다”며 “수험생이 늘어난 데다 재수 기피 현상이 겹쳐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신중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나’군 특별전형 영어 면접을 2011년 1월 18일에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면접·실기고사를 19~20일 실시한다. ‘다’군 면접·실기는 21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계명대 홈페이지(http://www.kmu.ac.kr/)를 통해 24일 이전 발표할 예정이다.
안동대는 1029명 모집에 3602명이 지원해 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은 3.01 대 1, ‘다’군은 6.59 대 1을 각각 나타냈다.
‘다’군 행정학과가 1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군 영어교육과 12.25 대 1 △‘다’군 식품영양학과 10.5 대 1 △‘가’군 의류학과 4.5 대 1 △‘가’군 식품생명공학전공 4.38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1단계 합격자는 오는 31일 안동대 홈페이지(http://www.andong.ac.kr/)를 통해 발표된다. ‘가’군 면접·실기고사와 인·적성검사는 2011년 1월 6일에, ‘다’군 실기고사는 24일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군은 21일에, ‘다’군의 경우 31일에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대구한의대는 934명 모집에 4631명이 지원해 4.96 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학과가 13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임상병리학과·관광레저학과(이상 7.4 대 1), 한의예과(6.3 대 1), 간호학과(6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한방의료공학과, 의료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통상경제학부, 모바일콘텐츠학부 등이 5 대 1을 웃돌았다.
대구한의대 측은 “이번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보건치료대학이 강세를 보였고, 한방산업대학 학과들도 대부분 4 대 1에서 5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한방산업 특성화대학의 전통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